대선주자들에 엄마들이 바라는 공약은?
대선주자들에 엄마들이 바라는 공약은?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7.02.2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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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선택 2017] "보육·출산 정책 확대해 줄 대통령 원해"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베이비뉴스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엄마와사르르' 신당점에서 제248회 맘스클래스에 참가한 임신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산부의 선택 2017: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대통령은?'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엄마와사르르' 신당점에서 제248회 맘스클래스에 참가한 임신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산부의 선택 2017: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대통령은?'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베이비뉴스


아이 키우는 엄마,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임신부들이 대선을 주목하고 있다. 보육정책을 비롯한 출산장려 정책 활성화를 바라는 엄마들에게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대통령이 필요하기 때문. 대선을 앞두고 엄마들은 어떤 후보가 아이를 위한 나라,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공약을 내놓고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보게 된다. 과연 대선을 앞둔 엄마들의 마음은 어떨까.

베이비뉴스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엄마와사르르' 신당점에서 제248회 맘스클래스에 참가한 임신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산부의 선택 2017: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대통령은?'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선 주자에 바라는 엄마들은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엄마들 66%, “무상보육, 출산장려 정책 등 확대하는 대통령 원해”


이번 긴급설문에 따르면 엄마들이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소통능력'( 31%)이었다. 이어 도덕성 22%, 진실성 18%, 리더십 16%, 위기관리 11%, 기타 2%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육아정책에 대한 질문에서는 무상보육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7%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베이비뉴스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육아정책에 대한 질문에서는 무상보육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7%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베이비뉴스


또한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육아정책에 대한 질문에서는 무상보육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7%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어 출산장려정책 29%, 출산·육아휴직 정책 15%, 누리과정정책 13%, 어린이안전정책 4%, 기타 1% 순으로 엄마들이 보육과 출산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주목해볼 만한 결과 중 하나는 육아 정책 외에도 엄마들, 특히 임신부들은 차기 대통령 후보에게 임신·출산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것. 설문에 참가한 엄마 92%가 임신 및 출산 진료비 지원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설문에 응했다.

이어 난임 부부 시술비지원이 5%, 임신부 엽산제·철분제 지원이 1%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번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꼭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83% 압도적으로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도 6%를 차지했다.

끝으로 투표할 후보를 정했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71%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주요 대선주사들은 직장어린이집 확대, 맞벌이 부모를 위한 유연근무제 도입, 자동육아휴직제도, 아동수당 등이 내세운 공약이 부모 표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는 엄마는 23%, 투표할 생각이 없다 5%, 무응답 1% 순으로 나타났다.

◇ 엄마들이 대선주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대선특집 긴급설문조사에서는 5개 문항 외에도 대선주자들에게 엄마들이 바라는 점을 적는 코너도 마련됐다.

엄마들은 설문에 응답한 토대로 대선 후보의 공약 외에도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나 바라는 점 등을 적었다. 100명의 설문자 중 52명이 적은 대선 후보에 바라는 점은 ‘진정성을 보고 싶다’, ‘아이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 ‘내세운 공약은 반드시 지켜 달라’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먼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잘 자랄 수 있는 나라를 바라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가장 많았다.

엄마들은 설문지를 통해 ▲“앞으로 태어날 아기들이 엄마 뱃속에서 잘 자랄 수 있게 임신 및 출산 진료비 지원 더 늘려주세요”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출산 진료비나 무상보육정책에 힘 써주셨으면 해요” ▲“요즘 미세먼지 심각한데 아이들을 위해서 꼭 환경정책을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전달했다.

이어 직장맘들의 배려있는 사회에 대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워킹맘에 대한 배려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직장맘으로 회사에서 불이익 받지 않도록 산모정책을 강제로 시행하고, 어길 시 과태료묻는 제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임산부 배려석 활성화 및 인식개선에도 도움을 주세요”

끝으로 “아이 낳기를 고민하게 하는 사회를 변화시켜 달라”는 의견도 터져나왔다.

▲“현실성 있는 정책을 시행해주세요. 난임 부부 시술비용 지원 좀 많이 해 주세요.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고 너무 비싸서 부담됩니다” ▲“출산 지원, 추진 걱정할 것 없이 임신했을 때 즐겁게 축하 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지역마다 출산지원금 평균은 맞춰주세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제발 아기 낳고 돈 걱정 없이 잘 키울 수 있도록 출산, 육아 정책에 대한 복지가 시급합니다” ▲“실질적인 출산, 육아 정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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