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약사모임 노민정 약사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엄마와사르르에서 열린 ‘엘레나와 함께하는 여성 유익균 이야기-어여모와 함께하는 맘스클래스’ 강의에 나섰다. ‘엄마가 알아야 할 여성 유익균 이야기’를 주제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과 필요성을 엄마들이 알기 쉽게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 “프로바이오틱스, 임산부와 아기에게 중요한 역할”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 곳곳에 존재하며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살아있는 균을 뜻한다. 장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몸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이날 노민정 약사는 특히 여성의 질에서 활동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특성을 설명하며 임산부와 엄마에게 유익균이 중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노민정 약사는 “건강한 여성의 질에는 약 90~95% 이상의 락토바실러스균이 활동한다. 출산 시 건강한 질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분만 시 엄마의 질 내 유익균을 아이가 묻히고 나오면서 돌 이전까지 건강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임산부에게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권장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출산 이후에도 엄마의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는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노민정 약사는 덧붙였다. “출산 후 수유 과정에서 엄마의 유익균이 아이에게 이동하며 아이의 장에서 세포 형성과 면역 발달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장 내 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뇌 건강과 감성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

◇ “임신 중 질염 예방에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

의학계는 여성의 75% 이상은 평생 한 번 이상 질염을 경험하며, 그중 최소 50% 이상이 반복적인 재발을 겪는다고 집계한다. 이렇게 흔한 질병이 질염이지만, 걸리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몹시 괴로울 뿐만 아니라, 자주 재발하면 자궁경부염이나 골반염으로 인한 만성 골반통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임산부가 질염에 걸리면 항생제 치료에 대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평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 중 질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하게는 유산이나 조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질염 예방과 재발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고 노민정 약사는 조언했다.

노민정 약사는 “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섭취를 권장한다. 여성의 질은 항문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소화기관을 거쳐 항문에 정착한 유산균이 자연스럽게 질까지 정착할 수 있다. 질에 도달한 유산균은 기존에 외음부를 지키고 있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와 만나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줌으로서 질염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유산균이 외음부에 정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질 유익균을 증식시킬 수 있는 품종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민정 약사는 “잦은 질염 재발은 가려움, 찝찝함으로 일상생활에 불편 초래하고, 자신감을 저하하며, 부부생활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저하하는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불러온다”라며 “환경적 요인에 따라 재발률이 높으므로 평소 생활 습관 조절과 유익균 섭취로 건강을 관리하기 바란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맘스클래스에는 임산부 및 육아맘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의 순서를 마친 후 진행한 경품 추첨 시간에는 엄마의 유익균 관리를 돕는 엘레나를 선물로 제공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엘레나는 특허균주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R-1,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의 배합으로 만든 특허균주 UREX(유렉스)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했으며, 여성의 비뇨기와 질에 정착해 여성 건강을 이롭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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