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결혼 5년차인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 검진을 받아보니 손발이 차고 배도 찬 복부 냉증이라고 하네요. 평소에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불순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하는데 복부 냉증은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치료하거나 관리할 수 있나요?
A. 복부 냉증은 이름 그대로 복부가 찬 증상을 말하며 손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복부 냉증이 나타나면 아랫배가 차게 느껴지고 엉덩이나 허리 등이 차갑거나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된다.
복부는 자궁과 가까운 곳이고 이 때문에 복부 냉증이 나타나면 자궁도 영향을 받아 차가워지면서 자궁 냉증이나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불임까지 겪을 수 있다. 또, 장이 차가워지면서 장 기능이 저하돼 변비나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 냉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양한데 호르몬의 변화,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인스턴트나 기름진 음식 등을 자주 먹는 등 영양 불균형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인체 대사순환이나 혈액순환,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말초신경에도 문제를 일으켜 수족냉증이나 레이노 증후군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
복부 냉증은 복부에 찬 기운이 쌓인 증상을 말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늘 신체를 따뜻하게 만들어 찬 기운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복부에 찜질을 하거나 좌욕이나 족욕, 반신욕을 주 2~3회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물이나 음식섭취 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음식으로는 마늘, 생강, 익모초, 표고버섯, 계피, 황기 등이 있으며 따뜻한 차(茶)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스트레스 조절로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대사순환을 원활히 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몸에 열을 내는 것도 복부 냉증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대구점 박건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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