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아이들의 힘으로" 박근혜 탄핵
[프레스룸] "아이들의 힘으로" 박근혜 탄핵
  • 소장섭 기자
  • 승인 2017.03.10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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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으로, 한발자국 더..."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박근혜 #탄핵_파면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됐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됐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촛불이 이겼습니다. 국민들이 이겼습니다. 사사로운 감정과 이익을 위해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민들은 파면 결정을 내렸습니다. 2017년 3월 10일 오늘, 헌법재판소 8명의 재판관은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했습니다.

 

"피청구인의 위법, 위헌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 행위라고 봐야 한다. 재판관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세월호_부모 #기쁨의_눈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되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되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선고가 내려지는 순간, 누구보다 기뻐한 이들은 바로 세월호 유가족들이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들을 차가운 바다 속으로 떠나보내고, 고통의 세월을 근근이 견뎌온 부모들은 “이제야 아이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게 됐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의_힘 #진실의 힘

 

우리 아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의 또 다른 주역이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우리 아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의 또 다른 주역이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차디찬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나이 어린 우리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부모님의 품에 안겨 거리로, 광장으로 나와 주었던 우리 아이들의 힘으로, 우리는 한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이제야,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편집국장 소장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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