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첫 선물은?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첫 선물은?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04.06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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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유익균은 아기에게 고스란히 전달돼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우리 몸속에는 건강을 유지해주는 이로운 세균 '유익균'과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균'이 공존한다. 유익균이 우세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우리 몸은 각종 질환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힘이 커진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과 아이를 낳을 임산부가 유익균을 더욱 신경 써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메종드비에서 열린 제255회 맘스클래스에서 '엄마가 알아야 할 여성유익균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약사모임 소속 노민정 약사의 조언을 통해 엄마에게 유익균이 좋은 이유와 효과적인 유산균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고 있다. ⓒ베이비뉴스
고 있다. ⓒ베이비뉴스


◇ 엄마의 균총 아기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엄마의 몸속에서 무균 상태로 있던 아기는 출산 시 엄마의 산도를 통과하며 엄마가 가진 균총을 그대로 물려받게 된다. 이때 아기가 만나는 균들이 평생을 함께 할 상주균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균들은 돌 이전부터 면역 시스템 발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엄마로부터 받는 아이의 첫 번째 면역력은 출산 과정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

그렇다면 이미 유해균이 많은 엄마는 아이에게 유해균을 물려줄 수밖에 없을까? 그렇지 않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엄마가 유익균을 미리 관리하면 예기치 못한 대물림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임산부는 임신 중 유산균을 섭취하는 등 체내 유익균 수를 늘리고 유익균이 우세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필수다.

출산 후에도 유익균 관리는 계속돼야 한다. 출산 후 수유과정에서도 엄마의 유익균이 아이에게 이동되기 때문.

모유에는 아이의 건강과 성장에 필요한 갖가지 영양분과 면역글로불린, 락토페린 등의 면역증진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아기의 면역력을 높인다. 산모 체내에 유익균이 많으면 모유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아기의 체내에도 좋은 균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 아기의 행복감 높여

엄마의 유익균은 아기의 뇌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행복한 감정을 유지하려면 장내 유익균 증식에 관심을 놓쳐서는 안 된다.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은 거의 장 내 균총에서 생성된다. 장내 유익균이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원료가 되는 셈.

따라서 유익균을 늘리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엄마가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것은 물론 태아의 정신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  배변 원활, 질 건강 관리에도 탁월

장내 유익균은 변비나 설사를 유발하는 유해균을 억제해 장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또 대표적 부인과 질환인 질염 예방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특히 임신 중 질염 예방 및 관리는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유익균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질염은 인체 면역력, 유익균·유해균의 불균형 등의 원인으로 재발률이 높다. 유산, 조산, 양막 파수, (제왕절개 수술 후) 자궁내막염 발생과 관계가 깊고 질염이 자주 재발되면 자궁경부암, 만성 골반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질염은 특히 면역기능이 약해진 임산부에게 주로 나타난다. 항생제 복용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지만, 임산부는 항생제 사용이 힘들고 과도한 항생제는 질 내 유익균까지 감소시키므로 지속적인 생활 관리가 최선이다.

평소 꽉 끼는 옷을 피하고 면으로 된 속옷을 입는 것은 기본. 또 장시간 더운물로 목욕하는 것을 피하고 설탕이나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다.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유산균제를 상시 복용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유산균제는 질 내부에 유익균(락토바실러스)을 공급함으로써 유해균 활동을 감소시켜 질염을 예방해준다.

◇ 유산균은 질까지 정착돼야

장 내 유익균을 증식하는 유산균은 질까지 온전히 정착해야 여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든 유산균제가 질까지 정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질 내에 정착되고 유익균을 증식시킬 수 있는 품종은 따로 있다.

따라서 유산균제를 고를 때는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에 강해 소화기관을 안정적으로 통과하고, 항문에서 회음부를 거쳐 질 입구까지 자연스럽게 이동 가능한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한편, 유한양행의 엘레나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질 건강에 특화된 균주를 배합한 것이 특징으로 유산균이 소화기관을 통과한 후 회음부를 거쳐 질 내부에 자연스럽게 정착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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