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베이비뉴스TV 맘스팁은 초보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건강, 육아, 식습관 등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숭의여자대학교 차윤환 식품영양학과 교수에게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 즉 이유기에 대해 물어봤다.
이유기가 시작이 되고 이유식을 만들면 어머니들이나 할머니들이 고민을 합니다. ‘뭘 먹이지’ 생각을 한 후 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죽을 줍니다.
아이가 잘 먹으면 다행이지만 아이가 잘 먹지 않으면 부모님이나 할머니들이 다시 고민을 합니다. ‘왜 안 먹지?’하면서 ‘아! 간이 심심한가보다’하고 조금의 소금과 간장을 넣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간이 되고 간이 된 음식을 아이가 조금 더 잘 먹기 시작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어머니나 할머니들은 ‘잘 먹으니깐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에게는 큰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즉, 소금 간이 되어 있는 음식에 너무 일찍 적응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금간이 되어 있지 않은 음식에 대해서 먹지 않게 됩니다. 결국, 편식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죽을 만들 때, 죽을 30~40개를 끓이면 좋지만 보통 5가지 정도의 죽만 끓이게 됩니다. 그럼 아이는 5가지 정도의 죽만 먹고 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5가지 죽에 들어간 재료에만 적응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다양하지 않은 이유식, 소금간이나 간장간을 한 이유식을 일찍 먹게 되면 아이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편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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