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아이의 얼굴과 입술 주변에 뾰루지 같은 게 보이더니 어느 순간엔가 점점 퍼지고, 요새는 팔 쪽에도 트러블이 보입니다. 단순한 뾰루지인줄 알았던 질환이 아기 물사마귀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아기에게도 물사마귀가 발생할 수 있나요?
A. 물사마귀는 전염성연속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사마귀 질환 중 하나이다. 몰로스컴 바이러스라고 하는 MCV(Molluscum Contagiosum Virus)에 감염되면 나타나며 지름 3~6mm의 구진 형태로 발생하고 얼굴이나 팔 다리, 몸통에 가장 잘 나타난다.
물사마귀는 성인보다는 소아나 어린이에게 잘 발생한다. 그 이유는 면역력 때문인데 MCV는 면역력이 강한 성인의 피부에는 침범하지 못하지만 반대로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어린이에게는 침범이 쉬어 어린나이 대에 물사마귀가 가장 잘 나타난다.
또, 물사마귀의 물집이 신경 쓰이면 짜거나 긁기 쉬운데, 이 때 물집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퍼져 다른 부위에 전염시켜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아기 물사마귀는 면역력 저하가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기들은 성장하면서 면역력이 증가해 사마귀와 같은 질환이 자연치유 되는 경우도 있지만 긁거나 짜는 행위로 물집을 터트리기 쉽기 때문에 마냥 면역력이 좋아지길 기다렸다가는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가 있다.
따라서 면역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한약복용이나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가 중요하고 늘 아기의 몸을 따뜻하게 해 줘 면역력을 활성화 시키면서 아기에게도 부작용이 없는 순한 한방 외용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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