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계속 되면서 외출도 못하고 아이와 집에 있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실내에 있을 때는 환기도 안 시키고 창문을 꼭 닫고 지내는데요, 하루 종일 환기를 못 시킨 날은 더 답답하고 공기도 안 좋은 느낌이 드는데, 미세먼지 심한 날에 환기를 안 시키는 것이 정말 좋은 건가요?
A.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봄철 피부와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미세먼지 예방이나 관리법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환기 자제'인데 환기도 똑똑하게 해 줘야 미세먼지 공세에서 호흡기와 피부를 지킬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환기를 하지 않고 창문을 꼭꼭 닫아 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실내에서는 포름알데히드와 곰팡이, 먼지 등으로 공기가 오염된다. 포름알데히드는 건물을 지을 때 쓰인 단열재 등 재료에서 나오며 곰팡이는 집안 습도로 인해, 먼지는 옷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유해물질은 보통 환기로 제거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창문을 꼭 닫아 놓고 지내게 되면 유해물질들이 쌓이게 되고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해 염증이나 현기증, 구토, 설사, 경련은 물론 아토피나 습진, 비염, 피부가려움증 같은 피부질환도 발생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씨라도 실내공기가 너무 답답하다면 환기를 적절히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은 되도록이면 오전 9시~오후 2시 사이나 오후 9시가 되기 전이 좋으며,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은 오염물질이 지상에 깔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집안에 공기청정기를 두거나 공기정화식물, 젖은 숯, 천연 공기청정 제품을 사용해 환기를 하지 않는 시간에는 최대한 공기를 정화시키는 식물이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