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아토피,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 달라
얼굴아토피,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 달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5.0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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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입 주변이 붉은 아토피는 손발이 차며 소화 안 되는 경우 나타나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 빨갛게 부어오르는 염증 때문에 환자의 고통이 크고 재발도 잦아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로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얼굴아토피 환자들은 외관상 가릴 수 없다는 특성이 더해져 더욱 힘들어한다.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피부질환’이 아닌 ‘내과질환’으로 보며 체내 원인을 치료하면 재발률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얼굴아토피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의 자문을 받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얼굴아토피한의원 프리허그 광주점 원장 정창환 한의사. ⓒ프리허그한의원
얼굴아토피한의원 프리허그 광주점 원장 정창환 한의사. ⓒ프리허그한의원


Q. 얼굴아토피의 원인은 무엇인가?

A. 우선 아토피의 핵심 원인은 ‘열’이다. 인체는 에너지를 만들어 생활하기 위해 열을 필요로 하는데, 아토피는 열이 필요이상으로 생성돼 몸에 남은 것이다. 이러한 열이 피부에서 방출되지 못하고 정체돼 가려움, 진물, 열감 등을 일으킨 것이 아토피다.

여기서도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발생하는 부위와 증상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령 얼굴아토피 환자는 머리를 많이 쓰는 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크다. 머리를 많이 쓰니 열이 상체 및 얼굴 위쪽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 받을 때 폭식으로 해소하거나 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열이 더 많이 발생해 아토피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Q. 얼굴아토피증상으로 몸의 어디가 좋지 않은지 알 수 있나?

A. 아토피는 열이 과잉생성된 것이 1차적 원인이나, 그 열이 어느 한 곳에 정체됐을 때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가 발생한 부위에서 진물이 나는 것은 정체가 보다 심각한 것이니 원인에 맞게 적절한 치료를 받고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빠른 얼굴아토피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원인에 따른 얼굴아토피증상은 다음과 같다.

▲얼굴 전체가 붉은 아토피(소화기 정체): 열의 과잉으로 얼굴 전체가 붉어지고 열감을 느끼며 가려움과 각질이 생긴다. 전체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외관상 가장 심해 보이지만 원인이 비교적 단순하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비교적 빠르게 안정되는 유형이다. 소화기 열을 진정시키고 기능을 회복시켜 순환정체를 풀어주면 된다. 식습관을 교정하면 빨리 낫는 편이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식습관 관리를 해야 한다.

▲코 아래, 입술주변, 턱주변으로 붉은 아토피(하복부 정체): 하복부 순환과 연관이 깊다. 소화기능, 대변상태를 확인하고 여성은 생리에 문제가 있는지, 남성은 낭습이나 사타구니 가려움이 없는지 살펴봐야한다. 하복부순환 개선을 위해 운동을 꼭 병행해야 한다.

▲눈, 입 주변이 붉은 아토피(순환장애, 스트레스): 마르고 순환력이 떨어져 손발이 차며 평소에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전체적인 순환개선 및 장기능 개선을 통한 장면역 강화를 포함, 전반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앞 두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시간이 더 소요된다.

Q. 한방에서는 어떻게 아토피를 치료하고 관리하는가?

환자마다 아토피원인과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1 치료를 진행한다. 한의원에서는 청열치료, 소염치료, 체질개선, 생활관리의 4단계로 진행한다.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을 해소한 후,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을 한약과 침 치료로 다스린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질개선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아토피는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아토피가 재발하지 않도록 환자 스스로 아토피 관리노트를 기록하며 관리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생활습관 관리는 크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바쁘고 자기시간 내기가 힘든 현대인들이 지키기 쉽지 않다. 그래도 아토피 증상에서 벗어나 건강한 피부를 찾기 위해 가능한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편, 정창환 원장은 프리허그한의원(전국 15개 지점) 광주점의 대표원장으로 논문으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 511명의 장기간의 한의학적 치료효과에 대한 후향적인 연구’, ‘가감청영탕탕에 효과를 보인 열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 6례 증례보고’ 등이 있다. 또한 다수의 강좌와 칼럼 집필을 통해 아토피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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