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이들을 응원하는 특별한 공연 퍼레이드
다둥이 아이들을 응원하는 특별한 공연 퍼레이드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05.20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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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퍼포먼스, 경쾌한 리듬으로 꾸며진 마라톤 무대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20일 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17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대회'에서 부모와 아이들을 웃게 만드는 흥겨운 무대가 마련됐다. 

 

다둥이마라톤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결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하는 가족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세 번째로 열리게 됐다. 우리카드와 베이비뉴스가 공동 주관하며 네이버 맘키즈가 공식 후원한다.
 
올해 다둥이마라톤은 영유아로 구성된 형제·자매·남매가 참여하는 신나는 마라톤을 비롯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 영유아 브랜드들이 진행하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졌다. 특히 축구장 내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축하 공연은 참가자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한 가족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 충분했다.

 

 

◇ 어린이 합창단과 치어리더의 활력 넘치는 무대

 

이번 마라톤 대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1부 첫 무대는 예동어린이합창단이 꾸몄다. 하얀 옷을 단정하게 차려 입은 아이들이 단체로 무대에 오르자 축구장 곳곳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무대 앞으로 하나둘 모였다.

 

지난 2000년 창단된 예동어린이합창단은 7~13세 4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소속돼 18년째 활동하고 있는 팀이다. 비록 어린 나이의 아이들로 구성돼 있지만 합창뿐만 아니라 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먼저 합창단은 이번 무대에서 박력 넘치는 난타 공연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합창단은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신명나는 리듬을 만들어냈다. 아이들이 협심해 완성하는 경쾌한 박자는 모든 참가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수 있었다.

 

예동합창단의 자랑은 뭐니 뭐니 해도 아름다운 합창. 합창단은 '날 수 있다면', '말의 향기', '칭찬의 말', '내가 바라는 세상' 등 선율이 고운 동요에 맞춰 청아한 목소리를 뽐냈다. 하나 된 마음으로 부르는 아이들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는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의 귀를 잔뜩 간질였다.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어린이 치어리더팀 팝콘도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서울·경기지역 6~12살 아이들로 꾸려진 팝콘은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 제시제이 '뱅뱅', 노브레인 '넌 내게 반했어',  등 신나는 음악에 맞춰 깜찍한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이들의 열정은 많은 참가자들에게 힘을 복돋아주기 충분했다.

 

 

특히 남자 꼬마팬들은 엉거주춤 팝콘의 안무를 따라하는가 하면, 부모들은 연신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무대는 그야말로 스타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땀이 맺히는 살짝 무더운 이날 날씨는 팝콘의 시원한 퍼포먼스에 금세 기세가 꺾였다.

 

◇ 뮤지컬과 벌룬마임까지 풍성한 퍼포먼스

 

2부 공연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진행하는 어린이 전기안전 뮤지컬과 벌룬마임으로 꾸며져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전기안전 뮤지컬에는 인기 캐릭터 톰과 제리 등 전기안전지킴이들이 참여해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춤과 노래로 알기 쉽게 전했다. 아울러 EBS 인기캐릭터 '번개맨'도 등장해 번개파워 체조를 추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뮤지컬이 끝난 뒤에는 벌룬 교육강사와 벌룬 아티스트로 10년 넘게 활동한 강건식 벌룬맨이 무대에 올라 아이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 벌룬맨은 풍선으로 피카츄, 포켓볼, 문어, 물고기, 화살 등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만들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잔뜩 끌어올렸다.

 

풍선 작품이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무대 앞으로는 풍선 선물을 받으려는 아이들이 대거 몰려 들었다.

 

또한 벌룬맨은 벌룬마임 중간 중간 코믹한 음악에 맞춰 문워크를 하고 웨이브를 추는 등 수준급 댄스을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두 아이와 다둥이마라톤 축하공연을 감상한 박지연(37·봉천동) 씨는 "공연하는 아이들이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았다. 아이와 함께 흥겹게 감상할 수 있었다"며 "무대 앞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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