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코블록을 이용해서 멋진 성을 만들어볼까요?"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2017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대회'. 형제·자매·남매가 함께하는 다둥이마라톤 세 번째 코스에서는 다둥이 아기들이 스포키드(Spokid) 강사들의 지도 아래 코블록 쌓기에 도전했다.
코블록(Coblock)은 여러 가지 형태로 조립할 수 있는 부드러운 소재의 영유아 젤리 블록이다. 아기들은 평소 가지고 놀던 플라스틱 블록과 다른 말랑말랑한 질감에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아기들은 자신의 손 크기만한 코블록을 양 손에 꼭 쥐고 탑을 쌓는가 하면 아빠 자동차. 계단, 빌딩 등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을 차례차례 완성해갔다. 블록을 하나 쥐기도 힘든 아주 어린 아기들은 형과 누나의 도움을 받아 기역, 니은 등 쉬운 한글 자음 모양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날 마라톤 코스에 사용된 '코블록'은 (주)한국교육시스템이 지원한 완구다. 아기들의 시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원색으로 만들어졌고,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 강한 내구성, 간편한 세척 등이 특징이다.
특히 BRA FREE 블록으로 유해 물질이 전혀 없기 때문에 치발기 겸 장난감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또 말랑말랑한 소재로 고안돼 아이 소근육 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안전과 교육,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난감으로 우리 아이 생애 첫 블록으로 안성맞춤이다.
아울러 한국교육시스템은 코블록 외에도 이날 마라톤 코스에 실내승용완구 '코레카'를 지원했다. 코레카는 안전바퀴를 추가한 신개념 5륜 승용완구로, 소음 걱정 없는 고무바퀴, 최대 100kg을 견디는 견고함, 방향전환이 자유로운 360도 회전력, 복잡한 조립이 없는 간평함으로 '국민붕붕카'라는 애칭을 얻었다.
아들 둘과 마라톤에 참여한 서민희(35·우면동) 씨는 "평소 보던 블록과 달라 아이들이 많이 낯설어 했지만 재밌게 놀았다"며 "블록 크기가 커서 아주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둥이마라톤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결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하는 가족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세 번째로 열리게 됐다. 영유아로 구성된 형제·자매·남매가 참여하는 신나는 마라톤을 비롯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 영유아 브랜드들이 진행하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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