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스트 에어매트 때문에 아기 몸 온통 두드러기"
"아웃라스트 에어매트 때문에 아기 몸 온통 두드러기"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06.07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니코리아에 화난 엄마들…불매운동으로 확산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인스타그램 이용자
 ⓒ인스타그램 이용자

 

유명 육아용품 업체 보니코리아가 판매하는 아웃라스트 에어매트를 사용하고 아이 몸에 피부질환이 생겼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에어패트에 사용된 소재 아웃라스트와 잔사가 피부발진을 유발하는 게 아닌지 우려하며 보니코리아에 정확한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7일 오전 현재 육아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관련 제품을 사용하다 아이 몸에 발진, 반점,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후기와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생후 4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 A씨는 SNS에 "아기가 하루 20시간 이상 이 매트에 붙어 있었다. 두달 째 아기 등과 배에 발진이 퍼져 나가고 있다"며 "죄책감에 너무 괴롭고 힘이 든다. 옥시같은 사태가 될까봐 너무 눈물이 난다. 이 글을 퍼뜨려 달라"고 호소했다.

 

아웃라스트는 온도조절에 탁월한 소재로 온도조절 기능이 미숙하고 열이 많은 신생아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보니코리아는 이 소재로 에어매트뿐만 아니라 담요, 수면조끼 등 28종의 용품을 만들어 판매하며 "아웃라스트는 미국 NASA에서 개발된 최첨단 신소재다. 몸에서 열이 발생하면 원단이 열을 흡수해 보관하고, 추울 때는 열을 방출해 체온을 조절한다"고 홍보해 왔다.

 

하지만 엄마들은 "아웃라스트 용품을 손으로 긁었을 때 하얀 가루가 나온다. 잔사로 아기 피부에 문제가 생긴거 아니냐"며 보니코리아 측에 항의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니코리아는 "세탁 방법에 따라 잔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용시 잘 털어 사용하고 입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 달라"고 답할 뿐이었다는 게 피해자들의 전언이다. 오히려 "맨 살에 에어매트를 닿게 하라"며 피부 접촉을 권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보니코리아는 지난 5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고객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아웃리스트 제품에 대한 환불 및 리콜, 교환 관련하여 법적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모두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니코리아의 뒤늦은 수습은 엄마들의 화를 키웠다. 피해자들은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 보니코리아 측에 환불과 진실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SNS에도 '보니코리아아웃'이라는 계정을 만들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엄마들 사이에서는 보니코리아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니코리아는 현재 잔사와 관련해 FITI시험연구원, 소비자보호원 위해관리팀 등에 추가 안전성 테스트를 의뢰한 상태다. 검사 결과는 약 3주 후에 나온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