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요즘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미리 수두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수두파티를 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좋다는 사람도 있고 수두파티가 나쁘다는 의견도 있는데 의학적으로 수두파티가 어떤건가요?
A. 수두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두는 물론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도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처음에는 수두로 발생하며, 인체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은 채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성인이 된 후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한마디로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체에 한 번 들어오면 없어지지 않고, 평생에 걸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대상포진으로 재발한다. 대상포진의 경우 얼굴에도 발생할 수 있고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면 여러 가지 후유증과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수두파티가 위험한 것은 파티를 하면서 옮는 바이러스가 수두 바이러스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잘 전염되는 질환인 감기나 독감, 장염, 장티푸스, 수족구 등 타인과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라면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다. 수두파티를 하러 갔다가 수두와 함께 다른 바이러스 질환도 옮겨올 수 있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체계가 확립되지 않았고 또한 외부 유해물질에 대한 방어가 약하기 때문에 어떤 질환에 노출될지 모르고 무슨 부작용을 겪을지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질환에 노출되어 목숨에 위협이 되거나 평생에 걸쳐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무지한 소신으로 수두파티를 하기 보다는 최대한 아이에게 맞는 면역력 관리와 면역체계 성립으로 바이러스 같은 질환의 노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이원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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