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자주 걸리는 영유아질환 대처법
겨울에 자주 걸리는 영유아질환 대처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2.01.31 17:26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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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 신경 쓰고, 증상이 있으면 병원 찾아야"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아이가 기침 또는 발열이 심할 때를 비롯해 탈수 및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아이가 기침 또는 발열이 심할 때를 비롯해 탈수 및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손짓, 발짓, 옹알이 등 아이의 작은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모들에게 아이가 아픈 것만큼 마음이 저미는 것도 없다. 그렇다고 매번 병원에 찾아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감기, 발열 등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질환이 무엇이며, 집에서 대처할 수 있는 간단한 처치법에 대해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의 자문을 구했다.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고한석 교수는 “겨울철에는 감기(비인두염), 발열 등의 증상으로 찾는 아이들이 많다. 특히 2세 미만 영아들에게서는 RS바이러스로 인한 기침과 고열,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발열로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기침 또는 발열 심할 때를 비롯해 탈수 및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확률이 높은 만큼 다 나을 때까지 쉬고, 개인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감기 =  감기는 찬바람이나 찬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감기 바이러스는 기침보다 손으로 옮기는 경우가 훨씬 많은 편이므로, 부모는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한 후에 아기를 돌봐야한다. 만약 신생아가 감기에 걸려 열이 나서 병원을 찾으면 입원해 혈액 등의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 발열 = 아기가 맥박이 빨라지거나 이마가 뜨겁다고 느껴질 때 체온을 재보고, 38.5도 이상이 되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여도 여전히 38.5도 이상이면 미온수를 적신 물수건으로 팔과 다리, 몸 등을 문질러 체온을 내려줘야 한다.

 

△ 땀띠 = 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도 아기를 너무 덥게 해 주면 나타난다. 작고 불그스름한 발진이 목, 어깨, 가슴, 얼굴 등에 나타나는데, 심하면 온몸에 나기도 한다. 이때는 아기 파우더를 가볍게 뿌려주면 좋다. 방의 온도를 21~24도 정도로 맞춘다. 목욕 후에는 아기 파우더를 살이 접히는 부분이나 땀띠가 난 부위에 부드럽게 두들겨 발라준다.

 

△ 복통 = 위와 장에 장해가 있을 때 복통이 발생한다. 아기가 가벼운 복통인 것처럼 보일 때라도 우선 체온을 재보고 만일 체온이 38.5도 이상이라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한다. 열이 없으면 따뜻한 물을 먹이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거나 부드럽게 등을 쓸어준다.

 

△ 눈곱과 눈물 = 아기가 아침에 자고 나면 눈의 가장자리에 눈곱이 끼는 수가 있으며, 눈에 항상 눈물이 고이는 수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 비누 세수를 했을 때 비누의 자극으로 결막염이 생기는 것이고, 때로는 눈물 구멍이 막혀서 생기는 것, 눈까풀의 눈썹이 안쪽으로 향해 눈을 찔러 생기는 것도 있다. 눈에 눈곱이 자주 끼면 비누로 세수를 시키지 말고,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 코막힘과 뒤척임 = 병원에 오는 아기들의 콧속을 보면 그 모양이 각기 다른데, 그 중 동그란 모양보다 갸름한 콧구멍을 가진 아기들이 코가 잘 막히는 편이다. 면봉 등 코에 이물질을 넣어 자극하면 코에 염증반응이 생기고 누런 코가 나오고 더 자주 막히게 된다.

 

△ 딸꾹질 = 딸꾹질은 경련적인 횡격막의 수축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아기에게 마실 것을 주면 된다. 그래도 멎지 않으면 손가락으로 발바닥을 때려서 울리거나 아기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린다. 만일 한 시간 이상 딸꾹질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 구토와 설사 = 아기가 구토와 설사를 한다면 지금까지 먹이던 음식물을 다 중지해야하며, 설사만 할 경우에는 끓인 보리차 1000CC에 소금 반 찻숟갈, 설탕 2숟갈을 타서 약 2-3분간 끓인 후 식혀서 조금씩 먹여 본다. 만일 아기가 계속해서 토한다면 토한 것이 기관지에 들어가지 않도록 옆으로 눕히고 보리차도 중단하고, 2시간 이내 토하는 것이 없어지면 보리차를 먹인다. 심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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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go**** 2012-02-02 13:33:00
개인위생
손 씻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집안에서도

jihye**** 2012-02-01 19:13:00
청결에 신경쓰고 항상 조심~!
아기 아프면 아기도 고생이지만 엄마도 정말 고생하는

jaht**** 2012-02-01 15:30:00
안그래도 감기하고 고열로 고생좀 했는데..
요즘은 감기도 독해서 쉽사리 떨어지지

virg**** 2012-02-01 15:23:00
오..건강관리.
청결이 제일우

sksx**** 2012-02-01 10:05:00
조심..조심..
아가들은 면역력이 약하다보니..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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