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4일 오후 3시 중구 선화동 소재 루시모자원에서 관련 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축 준공 기념식을 진행했다.
루시모자원 생활관 1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이 들어섰고, 2층과 3층에는 각각 10세대(총 20세대)의 생활실이 마련됐다. 현재 모자가정 10세대가 6월 초부터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 유일의 모자가족복지시설인 루시모자원이 1954년 설립된 후 1986년에 증축된 생활관 건물을 현재까지 사용하면서 협소한 주거공간과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입소자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고 전했다.
또한 2015년 양지근린공원 조성이 추진돼 시설의 진입로 개설을 위한 생활관 건물 철거가 불가피하게 되면서 30년 만에 노후된 기존 생활관을 개축하는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축으로 루시모자원의 세대당 생활실 전용면적이 기존 30㎡에서 43.2㎡로 확대됐으며 지진을 대비한 내진설계와 장애인 편의시설까지 갖추면서 입소자에 대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게 됐다.
대전시 김동선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올해로 설립 63주년을 맞게된 루시모자원의 노후 생활관 개축은 대전시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입소한 모자가정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나아가 경제적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시모자원의 입소 대상은 18세 미만의 무주택 저소득 모자가정으로, 입소기간은 3년이고 1년 단위로 2년 연장이 가능하며 6월 30일 현재 13세대 27명의 모자가정이 입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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