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 아래 국정자문위)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10일 오전 국정자문위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인프라 확대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젠더폭력방지기본법 제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지정 등 성평등 정책 관련 국정과제에 대해 브리핑했다.
국정자문위는 여성의 경력단절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에게 취업지원,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일자리 연계 및 취업알선 책임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창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강화하고,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교육·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성평등정책 전담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해 관리직 공무원·공공기관 임원과 관리자 등 분야별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할 것을 밝히고, 군·경찰 분야에서는 양성과정별 여군 비율 확대와 경찰대학 입학제도 개선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리고 성평등 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맞춤형 성평등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언론·미디어 종사자와 사회서비스 기관 종사자 등에 대한 성평등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젠더폭력방지기본법 제정과 젠더폭력방지 국가행동계획 수립, 관련 전담기구 설치 등을 통해 젠더폭력방지 추진기반도 구축한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림일 지정 및 추모사업 추진, 연구소 설치 및 국립 역사관 건립 등 조사·연구·교육 및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국정자문위는 이날 구체적인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정부 정책 추진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사회전반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실질적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선언한 바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