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아버지 역할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변화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가족을 통솔하던 아버지상 보다는 자녀양육과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아버지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지난 2월 발표한 ‘부모의 양육 행동이 유아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아버지의 적극적 참여는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버지가 양육에 많이 참여할수록 자녀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10대 청소년기에는 정서적으로 안정돼 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이 낮아진다고 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자녀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놀아 줄 수 있는 아버지, 대화를 통해 자녀의 생각과 마음을 공감하고 의견을 존중해주는 아버지로서 가정 내 역할을 강화하고 정서적 교류로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부자유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부자유친 프로그램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 협동작업 과정 속에서 다양한 과제들로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축학교와 더불어 아빠와 자녀의 소통프로그램 등 연 3회 이상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부자유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자치구는 강동구, 관악구, 구로구, 도봉구, 동대문구, 마포구, 성동구센터로 총 7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선정돼 운영 중이다.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아빠와 자녀 2인이면 누구나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과 가까운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실시한 부자유친 프로그램은 ‘건축 및 골목답사’ 등 신선한 주제들로 아빠들의 프로그램 관심도를 높였으며, 총 349명(139가족)이 참여했고, 만족도가 4.8점(5.0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 올해 프로그램은 이를 재구성했다.
또한,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오는 연말, 올해 진행한 좋은 아빠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이 더 행복해지고 긍정적으로 변화를 경험한 참여자 중 우수사례를 선발해 가족문화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김명신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은 “올해는 특히 프로그램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건축학교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으며, 보다 질적인 프로그램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양육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춘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최근 아빠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막상 함께 하더라도 어떻게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할지 모르는 아빠들에게 꼭 필요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아빠가 참여하고 함께 키우는 육아의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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