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님! 건우가 청와대까지 왔어요"
"문재인 대통령님! 건우가 청와대까지 왔어요"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7.07.1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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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아동 가족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촉구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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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바라며 청와대까지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토닥토닥 안아주세요!"


중증장애를 가진 김건우(10) 군과 전국 중증장애아 부모들이 1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3월 대전을 찾아 건우와 중증장애아 가족을 위로하면서 "당선이 된다면 임기 내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세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정현 대전시의원은 "중증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가 장애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소아재활치료소가 부족해 전국을 떠도는 난민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일본의 경우 어린이재활병원은 200곳이 넘게 있고 독일은 140여 곳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단 한 곳뿐"이라고 지적했다.

 

사단법인 토닥토닥 최윤소 간사는 "저 역시 장애아동을 키우고 있는 한 엄마로서 아이 치료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를 떠돌아 다니고 있다. 하지만 중증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이 어디선가 목소리를 낼 곳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시민들의 힘으로 '토닥토닥'이라는 사단법인을 만들게 됐다. 토닥토닥을 설립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 그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전을 방문했었는데 건우를 만나게 됐고 그 자리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설립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건우 아버지인 사단법인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은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의 장애아동 가족들과 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의 의견들을 모아서 문재인 대통령께 전달하는 자리다. 우리 건우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건우가 어린이재활병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지 벌써 4년이 됐다. 이제는 청와대가 건우에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이라는 공약실천으로 화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석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 장소를 찾아온 청와대 사회수석실 여준성 행정관에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염원을 담은 편지와 그림 등을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약속을 지켜달라는 중증장애아동 가족들의 염원을 잘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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