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우리 아이는 씻는 걸 너무 싫어해요. 세수도, 양치질도 한 번에 하는 법이 없어요. 목욕이라도 시키려고 하면 싫다고 드러눕는 바람에 욕실로 들어가기까지 몇 십 분이 걸린답니다. 꼭 전쟁을 치르는 기분이에요.
A. 두 가지 방법을 기억하세요.
먼저 “몇 시에 목욕할래?”라고 물어보세요.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지시에 무조건 따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내가 언제 하고 싶은지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고 결정하고 싶어 하지요. 아이에게 당장 씻으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선택권을 주세요. “6시에 저녁 먹을 건데, 몇 시에 목욕할래?”라고요. 그리고 씻는 방법에서도 어느 정도 선택권을 주세요. 세수할 때 몇 번을 문지를지, 손가락을 얼마만큼 벌릴지 등을 선택하게 해 주면 씻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답니다.
두 번째, 목욕 시간을 놀이처럼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은 이를 닦을 때 ‘20번 이상 닦아야 한다’는 식의 말에도 부담을 느낄 수 있어요. 이때 엄마 아빠랑 나란히 서서 양치질 놀이를 해 보세요. 아이들은 어느새 “나도, 나도” 하면서 즐겁게 이를 닦을 거예요. 또 목욕 시간에 몇 가지 놀이를 허용해 주세요. 아이는 ‘오늘은 물총으로 벽에다 쏴 봐야지’라는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물 위에 거품이 있을 때 앉아 있으면 재미있어’라고 상상하기도 합니다. 스펀지를 짜 보고 빈 샴푸 통에 비누 거품을 만드는 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랍니다.
*도움말 = 그레이트북스 창작동화 <안녕, 마음아 중 아주 특별한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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