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폭염이 지속되는 무더위 속, 시민들이 시원하게 동물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다음달 20일까지 기간 중 금, 토, 일, 광복절 21시까지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야간 생태설명회 및 먹이 먹는 모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야간 개장을 위해 서울 동물원에서는 동물사 조명의 조도를 동물 야생 생태에 맞춰 낮게 조정했기 때문에 다소 어두울 수 있지만, 동물원 관람로에 동물 발바닥 모양의 조명을 설치하여 숲속 야간 탐험을 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관람로에 설치된 호랑이 발바닥 조명을 따라가면 호랑이사에 도착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야간에 동물소리를 들으며 숲 속을 탐험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야간동물원 관람은 가족은 물론 연인들에게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아프리카관 방사장 투광 등 조도 조정 및 유인원관 침팬지 방사장 전면 투광 등 각도 조정을 해 동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
또한 야간개장 중 다음달 15일까지는 식물원에서 ‘식충 식물과 수생 식물 전시’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동물원과 식물원을 함께 즐기며 관람한다면 더욱 풍성한 여름밤 나들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서울 및 경기도에서 전철로 쉽게 올 수 있는 곳으로 청계산 아래 맑은 공기와 시원함을 느끼며 동물원 관람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알뜰 피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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