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초음파, 입체초음파의 차이는?
정밀초음파, 입체초음파의 차이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9.0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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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더블유(W)여성병원, 고위험임신 태아건강 정밀초음파로 관리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대전더블유(W)여성병원·산후조리원 한균 원장이 쌍태아의 정밀초음파를 세밀하고 다학적으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더블유(W)여성병원
대전더블유(W)여성병원·산후조리원 한균 원장이 쌍태아의 정밀초음파를 세밀하고 다학적으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더블유(W)여성병원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에 따라 결혼이 늦어지고, 이로 인해 고령임신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고령임신은 부부가 만35세가 넘어 임신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여성은 만35세 기점으로 난소의 난포수가 감소하며, 난자가 노화돼 난자의 질이 떨어져 임신능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실제 같은 조건에서 27~34세 여성의 임신확률이 대개 40% 정도라면 35~39세는 30%,  40~45세는 5~10%로 수정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 자궁과 난소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35세 이후엔 임신에 성공했더라도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조산 등 합병증 위험도 높아져 주의가 필요한 고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실제 한국은 여성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불임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인공임신술의 증가로 조산이나 다태아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 역시 고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만40세 이상의 부부가 임신하는 경우를 초고령임신으로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고령임신은 산모뿐만이 아니라 태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정밀검사가 및 산전관리에 철저히 나서야 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검사로 꼽히는 게 ‘초음파검사’다.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와 산모에 필요한 진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 초음파검사는 산모의 복부에 초음파기기를 대고 초음파 영상을 통해 산모나 태아의 신체적인 이상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미리 마련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만큼 건강한 출산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산모에게 시행되고 있는 일반 초음파검사는 미국에서조차 산모에 있어서 검사의 유용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선천성 기형에 대한 진단률도 8.7%에서 높게는 78.3%까지 보고되고 있지만 평균 50~60%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일반 초음파검사의 한계는 모든 기형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일반인의 기대와 상충돼 종종 문제를 야기해왔다. 그 가운데 최근엔 ‘정밀초음파 검사’가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균 대전 더블유(W)여성병원·산후조리원 원장은 “정밀 초음파검사는 임신 중기 20~24주에 시행, 태아의 기형여부를 정확하게 판독한다”며 “이 시기의 태아는 장기가 모두 형성되고 소화기관이 발달해 삼킨 양수로부터 물과 당분을 흡수하고 태동을 느낄 정도로 움직임이 활발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원장은 “산모도 양수량이 풍부하고 태아 장기도 모두 형성돼 각종 기형을 발견하기에 유리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정밀초음파를 통해 먼저 태아의 흉곽을 통해서 폐의 기형이나 심장기형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어 복부로 넘어가서 태아의 간, 쓸개, 간정맥, 위와 십이지장부위를 검사한다. 복강 내 소장과 대장이 늘어나 있는지, 신장과 방광, 항문은 정상인지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손·발·발목 등을 점검한다. 검사를 통해 내부장기의 해부학적·구조적 이상의 80~90% 정도를 발견할 수 있고 이상이 발견되면 자궁 내 태아 치료로 장기기능의 손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대다수 임산부들은 정밀초음파검사와 입체 초음파검사를 헛갈려 한다. 정밀초음파검사는 임신 20~24주 사이에 주로 태아의 기형을 진단하는 게 목적이다. 입술갈림증(언청이), 태아의 팔다리나 손발 등 외형적 이상뿐만 아니라 태아의 뇌형·심장기형·복부 장기의 기형·콩팥 이상 등 주요 장기의 이상도 중점적으로 관찰하게 된다.

이에 비해 입체 초음파검사는 28~32주까지 시행되며 태아의 얼굴이나 팔다리 등 외형을 중점적으로 본다. 정밀초음파검사는 태아의 외형 및 주요 내부 장기의 이상이나 기형 진단이 주된 목적이라 한다면, 4D입체 초음파검사는 태아의 외형적 모습을 실제와 흡사하게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태아가 움직이는 동영상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출산 전 태아와 부모간의 친밀감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다.

대전 더블유(W)여성병원·산후조리원 한균 원장은 “갈수록 결혼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고령임신에 따른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산모나 태아의 신체적 이상을 발견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정밀초음파검사로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미리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 원장은 “고령임신은 산전검사뿐만 아니라 산후조리 기간을 넉넉히 잡고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건강한 임신, 출산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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