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어린이집 질 제고 위한 공공성 강화방안 토론회 열려
가정어린이집 질 제고 위한 공공성 강화방안 토론회 열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9.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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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도의원 공동주최 토론회 개최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가정어린이집 질 제고를 위한 공공성 강화방안 토론회가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해 지난 4일 열렸다.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가정어린이집 질 제고를 위한 공공성 강화방안 토론회가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해 지난 4일 열렸다.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강원미)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정대운(광명), 김동규(파주), 이동화(평택), 오세영(용인) 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가정어린이집 질 제고를 위한 공공성 강화방안’ 토론회가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 광명동굴 내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기열 경기도의장 및 경기도 및 시·군 보육정책관계자, 경기도 및 도내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대학 및 교육원 등 보육전문가,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김옥심 회장,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김경숙 회장 및 시군지회장을 비롯한 가정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 3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의 목적은 0~2세 영아들이 99% 재원하고 있는 가정어린이집의 영아들에게 안정적인 보육을 실현할 수 있는 공공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부의 보육 정책방향이 적절한지와 정부의 비현실적인 차별지원이 해소되고 올바른 정책이 시행될 때까지 경기도만이라도 소규모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확대 및 지속적인 지원정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를 하며 문제해결을 토론하는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강원미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정부는 11년간 100조가 넘는 돈을 쏟아 부었지만 출산율은 계속 뒷걸음 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시설별 차별 지원정책 으로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는 저출산과 보육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며 차별없는 인건비 지원 및 운영비 지원 정책으로 시급히 전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정부의 차별없는 지원정책 시행 시까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소규모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 반영해 나가면 선도적으로 정부의 정책을 이끄는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광명동굴의 폐광의 기적이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보육의 기적을 가져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는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나고 인구도 가장 많은 광역정부로 경기도의 영아보육 발전은 대한민국 보육발전의 현주소”라며 “경기도의회가 영아보육발전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환영사에서 “광명시의 세계적인 명소 광명동굴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방문한 모든 분들을 환영하며,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고 아이도 즐겁고 부모도 안심하고 보육인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보육현장을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경기도의회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옥심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 김경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경기도내 0~2세 영유아의 올바른 양육과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가정어린이집 임원진과 보육인들에게 깊이 감사를 전하며, 함께 경기보육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정대운 도의원(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이 좌장을 맡아, 김혜금 동남보건대 보육과 교수의 ‘0~2세 가정어린이집 질 제고를 위한 공공성 강화방안’ 발제에 이어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김동규, 이동화, 오세영 의원, 민선혜 생명숲교육실천 연구소장, 옥광선 뭉게구름 어린이집 원장, 이혜원 학부모대표가 토론에 참여했다.

좌장을 맡은 정대운 의원은 “원장겸직 보육교사 문제해결과 영아 표준보육과정의 지속적인 지원이 보장되어야 가정어린이집의 질적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규 의원은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원장들이 조리원을 겸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조리원 인건비지원이 현실적 수준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화 의원은 “영아반 지원확대를 통해 가정어린이집 운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0~2세 반별 운영비 지원에 대해 경기도가 앞장서서 정책을 만들어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영 의원은 “보육교사의 전문성 확보 및 근무환경개선과 함께 2016년 일몰됐다가 다시 지원되는 영아보육과정운영비의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확대 지원을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선혜 교수는 “가정어린이집의 주 대상이 영아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능적 부분에서 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에 대한 부모교육과 전문적 상담은 강화해야 한다”면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의 현실화로 자율장학 자기 개발 인센티브 등 교사 직무 강화 훈련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옥관선 원장대표는 “생애 초기 교사와 영아와의 관계는 부모와 영아의 관계만큼 중요하며 애착형성을 이루는 데는 영아의 기질, 영아와 부모의 특성, 그리고 양육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의 공통된 이해라고 생각하며, 보조교사 지원, 교사대 아동비율 하향, 서류 업무 간소화, 모든 점검들이 장학이 되고, 물가 상승대비 보육료 인상이 당연히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예원 학부모대표는 “멀리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가까이 오길 기다리기 보다는 바로 이웃하고 있는 접근성이 용이한 가정어린이집 시설을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처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경기도, 경기도의회 및 보육관계자들과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여 보육정책에 반영하여 추진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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