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 원인될 수 있어 치료 서둘러야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 원인될 수 있어 치료 서둘러야
  • 정리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9.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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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의 배란기능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

[기고]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다낭성난포증후군으로 부르기도 하며, 배란이 되지 않고 난포가 10개 이상 초음파로 확인되며 여성호르몬 관련 수치가 불균형합니다. 최근 수면부족, 스트레스, 식사습관의 무절제, 체중증가등으로 다낭성난소로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여성들이 증가추세입니다. 10대, 20대임에도 학업 스트레스와 잠이 부족해지면서 출혈이 지속되거나 생리가 끊겨 진단받기도 합니다. 뇌하수체와 난소의 호르몬 축이 흔들리면서 배란이 일어나지 않아 무월경에 빠지거나 생리를 한 달에 두 번 이상 하는 이상 출혈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여드름, 다모증, 당뇨까지 나타나면서 몸 전체적인 대사 장애까지 초래하게 됩니다.

보통 자연적으로 방치돼 있다가 생리를 6개월 이상 안하게 되면 호르몬제,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자연배란을 위해 한방치료에 들어오더라도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신 경우에는 생리양이 많이 줄어있고, 배란 기능이 장기간 돌아오지 않아 치료가 까다롭게 됩니다. 피임약은 배란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다낭성 난소의 근본적인 해결법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자궁 안에 내막을 탈락시켜 청소해주는 의미를 가집니다.

생리를 안하는 것이 다소 편하게만 느껴져 치료를 서두르지 않고 심각성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 난임과 불임의 큰 원인이므로 근본적으로 난소의 배란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을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리듬과 건강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각종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을 꼽습니다. 수면은 반드시 11시에는 들어야 12시부터 새벽2시까지 분비되는 호르몬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단의 영양이 고루 섭취되지 못하고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의 편중된 식사를 할 경우 배란장애가 심해지므로 콩류 및 곡물(쌀)의 섭취를 늘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단당류 및 질이 낮은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삼게 되면, 배란장애가 일어나게 되고 차후에 인슐린저항성이 심해집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약 100일가량 난소기능을 깨워주면서 체중조절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비만인 경우는 체중을 줄여야하고, 체중이 마른경우에는 오히려 탄수화물은 줄이고 한식으로 체중을 다소 늘여주기도 합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에서는 체중과다형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저체중형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구별해 체질개선을 돕습니다. 같은 다낭성일지라도 체질과 증상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몸에 맞도록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과다형은 다이어트를 함께 하면서 비만을 조절하고 체지방을 줄이면서 배란을 회복하도록 합니다. 저체중인 경우에는 지단백 저하로 인해 생식세포를 만들어 내는 생식에너지 부족형으로 난소기능강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통 집중치료기간 동안 대부분 자연월경이 터지지만, 심한 케이스에서는 100일정도 집중적인 치료를 하더라도 반응이 없기도 합니다. 그러나 1년 정도의 무월경인 경우라도 약 4~6개월 정도의 치료에 자연월경을 하는 편입니다.

한방치료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 몸의 근본원인을 찾아 스스로 배란할 수 있게 치료합니다. 또한 동반되는 증상이나 질환에 따라 우리 몸을 총체적으로 관찰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이후에 건강을 유지하고, 또 임신을 고려할 때도 더욱 효과적입니다. 손발이 너무 냉하고 찬 경우(수족냉증)에도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연관되므로 온열, 왕뜸, 좌훈치료를 하게 됩니다. 시일이 지날수록 배란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난소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강소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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