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복지정책 분야 핵심 공약이었던 ‘월 10만 원 아동수당 지급’ 발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63.2%, 반대한다는 의견이 35.5%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9월 8~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동수당 10만 원 지급과 관련 ‘매우 찬성한다’ 30.7%, ‘대체로 찬성한다’ 32.5%, ‘대체로 반대한다’ 22.0%, ‘매우 반대한다’13.5%, ‘모름/무응답’은 1.4%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74.8%), 20대(73.6%), 40대(62.1%), 50대(57.4%), 60대 이상(53.0%) 순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아동수당 지급에 대해 찬성 의견이 높았으며, 특히 아동수당 지급의 직접적인 영향이 높은 20대와 30대 층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4.6%), 대전/세종/충청(69.8%), 서울(65.1%), 부산/울산/경남(62.4%), 인천/경기(60.9%)에서는 아동수당 지급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았던 반면에, 대구/경북(51.8%)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75.8%), 학생(71.4%), 화이트칼라(69.2%), 무직/기타(59.7%), 자영업(58.5%)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가정주부(찬성한다 49.3% VS 반대한다 48.2%) 층에서는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4.2%), 국민의당(70.2%), 정의당(75.4%), 무당층(51.5%)에서는 아동수당지급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았던 반면에, 자유한국당(51.2%), 바른정당(58.9%)에서는 아동수당 지급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9월 8일~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80.2%, 유선 19.8%)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응답률 10.9%(유선전화면접 5.8%, 무선전화면접 14.0%).
2017년 8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