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심하고 기운이 떨어질 때 '발 건강' 주목
피로가 심하고 기운이 떨어질 때 '발 건강' 주목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7.10.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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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제2의 심장...마사지·족탕 즐겨하고, 편한 신발 신어야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많은 사람들이 발 냄새는 신경을 써도 발 건강은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장육부와 연결된 신경과 혈관이 발에 집중돼 있을 만큼 발 건강은 중요합니다.

 

특히 발은 2의 심장이라고 불립니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이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까지 전달된 후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발의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즉, 발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발이 건강해야 혈액이 막힘 없이 흐르고 그래야 산소와 영양분이 장기에 잘 전달되고 불필요한 노폐물도 쌓이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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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발을 자주 만지고 두들기는 것만으로도 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온기가 느껴질 때까지 양쪽 발바닥을 비비거나 주먹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100회 정도 두드려줍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작은 공을 발 아래 두고 자주 굴려줍니다. 발을 씻을 때도 그냥 씻지 말고 5분 정도 발가락까지 충분히 주물러서 마사지하면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발을 자극하면 발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뇌 기능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발에 피로가 쌓여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뇌에 산소 공급이 떨어지면서 하품이 나고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뇌는 산소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잘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발을 자주 마사지하면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신발은 최대한 편한 것으로 신어야 합니다. 몸을 압박하는 옷차림이 혈액 순환을 방해하듯이 발을 압박하는 신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볼이 꽉 끼거나 발가락을 누르는 딱딱한 신발, 사이즈가 적은 신발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서 발 건강은 물론이고 몸 전체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이힐을 매일 신거나 운동을 할 때 발을 보호할 수 없는 신발을 신는 경우에도 발에 통증이 생기고 족저근막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로가 심하고 기운이 떨어질 때는 발바닥 한가운데 사람 인()자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지점인용천혈을 강하게 눌러서 지압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용천혈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서 균형 있는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용천혈은 신장 기운을 강하게 해주기 때문에 남성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떨어지고 성 기능이 저하됐다고 느낄 때 용천혈을 지압하면 활력과 에너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커지고 바람이 제법 서늘해지는 가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족탕을 자주 하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40~42℃의 물에 2, 15~20℃의 물에 20~30초 정도 교대로 발 담그기를 3회 정도 반복하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하게 풀리면서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반복이 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도 좋아집니다.

 

따뜻한 물과 시원한 물을 오가며 족탕을 하기 귀찮다면 따뜻한 물에 생강을 우려내서 15분 정도 발을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하체에 피로가 많이 쌓이고 다리나 발이 잘 붓는 사람들은 피로와 부종 해소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 몸의 긴장도가 높아졌을 때도 족욕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 순환이 좋아져서 편안한 상태로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 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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