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2회 개최되고 있는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가 결혼이민자들에게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만 100명이 넘는 결혼이민자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 12명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바로 취업했고 나머지는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인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연계돼 교육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찾았다.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는 결혼이민자에 특화된 취업박람회다. 다문화가족 상담원, 외국어강사, 다문화강사, 해외마케터, 의료통역사, 서비스업 등 결혼이민자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가 1:1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50여 개사의 구인정보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결혼이민자들이 구인업체에 이력서를 서면으로 제출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때 한국어가 서툴어 면접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를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결혼이민자 통역사 10여명이 현장 지원한다.
또한 현장면접 통과자의 2차 동행면접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사후관리에 노력해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일 서울시청 본관 지하 시민청에서 제8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15개 업체가 1:1현장면접을 진행하고, 50여개사의 구인정보가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채용관 이외에도 멘토특별관, 컨설팅관, 운영관 등 총 4개관으로 운영된다.
특히 멘토특별관은 기존 멘토링 상담부스를 확대해 첫 운영하는 것으로 ‘멘토랑 다잡(多JOB)자’라는 주제로 결혼이민자 취업 선배 10명이 상주하며 취업전략 및 노하우를 전수한다. ‘컨설팅관’은 퍼스널컬러검사, 이력서작성,면접스킬, 증명사진 촬영 및 면접 메이크업 등으로 구성되어 취업코칭이 진행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인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이중 언어 등 강점을 살려 더 많은 유망업체들과 현장면접으로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알찬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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