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자궁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법
초겨울, 자궁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법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7.10.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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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차·당귀차가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연재] 김소형의 힐링 타임

 

여성 건강은 자궁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겨울부터는 자궁에 냉기가 스미지 않도록 따뜻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쑥은 오래 전부터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자궁에 이로운 약재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지혈 작용을 하기 때문에 코피를 멎게 하는 데도 좋지만 자궁의 출혈을 멈추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생리 기간 외에 혈이 나오는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역시 쑥입니다. 다만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궁에 찬 기운이 많이 들어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임기 여성 중 자궁에 찬 기운이 많아 자궁 기능이 약해져 있는 여성들은 쑥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임기 여성 중 자궁에 찬 기운이 많아 자궁 기능이 약해져 있는 여성들은 쑥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쑥은 항균, 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궁 질환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차고 습한 자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다양한 균이나 염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냉대하,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다스리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자궁에 찬 기운이 많이 도는 사람들은 손발과 아랫배가 찬 냉증으로 인해 고생하게 되는데 쑥은 냉증을 다스려서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부종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이 잘 되려면 자궁이 따뜻해야 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 중 자궁에 찬 기운이 많아 자궁 기능이 약해져 있는 여성들은 쑥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쑥은 위장의 점막을 보호하며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다스려줍니다. 그래서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쑥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간 기능을 강화하며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비타민 A 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시력과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효과가 있어서 피부 상처를 빨리 회복시켜주며 각종 트러블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쑥은 종류가 다양한데 주로 약재나 식용으로 쓰는 것은 애엽입니다. 개똥쑥이나 인진쑥은 애엽과는 달리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많은 양을 먹을 경우 간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애엽 만큼이나 여성 건강에 좋은 것으로는 당귀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당귀는 나쁜 피를 없애고 새로운 피를 만드는 데 좋고, 여성의 하혈을 멎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혈액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다스리는 데 사용해왔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생리로 인해 혈액이 부족해지기 쉽고 빈혈로 얼굴이 창백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 좋은 것이 바로 당귀입니다.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도 당귀가 좋습니다.

 

당귀는 쑥과 마찬가지로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찬 여성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또한 산후에 자궁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며 자궁 기능을 빨리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허약한 기운을 보강하며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돕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당귀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또한 당귀는 자궁을 수축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 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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