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사건에 현재 나의 인생을 맡기지 말라
과거의 사건에 현재 나의 인생을 맡기지 말라
  • 칼럼니스트 이은주
  • 승인 2017.11.2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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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보다 앞서 나가려는 것이 가치 있는 것"

[연재] 이은주 원장의 감정의 비밀

 

세계는 아주 단순합니다. 인간은 변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세계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다만 ‘용기’가 부족해서 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됩니다.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이 상황 ‘이대로’에 멈춰 서 있는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됩니다.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이 상황 ‘이대로’에 멈춰 서 있는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얻은 심리적 트라우마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의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떠한 ‘목적’에 따라 행동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나의 불행은 내가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쳐 나가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사람마다 생활양식, 성격은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것입니다. 따라서 다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생활양식, 성격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를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지금의 생활양식, 성격을 버리겠다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그 자체인 채로 그저 생활양식, 성격을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됩니다.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이 상황 ‘이대로’에 멈춰 서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분노를 만들어 냅니다. 말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이 귀찮아서 저항하지도 않는 상대를 더 값싼 수단으로 굴복시키려고 한 것 입니다. 또 자신의 단점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여러분이 ‘나 자신을 좋아하지 말자’라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열등감은 주관적인 감정입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열등감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 해석’입니다. 열등감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열등감은 노력과 성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열등 콤플렉스는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원래는 어떤 인과관계도 없는 것을, 마치 중대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설명하고 납득합니다. 건전한 열등감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이에 지금의 나보다 앞서 나가려는 것이 가장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이은주는 중앙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다. 경희의료원에서 임상심리사 수련과정을 거쳐 정신보건 임상심리사가 되었으며, 현재 정신건강기업 구성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이사이자 구성심리상담센터 센터장, 열린사이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17년 임상경력을 지니고 있고 저서로는 영유아성장발달통계 편람과 시시콜콜 생생육아, 논문 <월경 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변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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