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 맥주 32종 중 16종에서 발견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임신을 하면 술 생각 하나도 안 난다는 분들 있으시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무알콜맥주 한 모금으로 입맛을 다지게 되는데요. 무알코올이라고 써진 맥주에 실제로 알코올이 조금씩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임신부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 무알코올 맥주 32종 중 16종에 알코올 함유
지난 17일 국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지적이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실태 조사 결과 무알코올 맥주 32종 중 16종에 0.25~0.5% 가량의 알코올이 함유됐고 그럼에도 무알코올이라는 표기 때문에 임산부가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 알코올 1% 미만이면 무알코올 표기 가능
현재 주류법 상 알코올이 1% 미만이면 무알코올 맥주로 표기가 가능합니다. 탄산음료 혹은 성인용 음료로도 표기가 가능하고, 온라인 판매도 가능한데요. 임산부와 태아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어린이도 오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임신 중 음주는 적정량이 없으며 완전 금주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무알코올맥주를 마시더라도 정말 알코올이 전혀 없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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