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 수술보다는 면역력 향상 우선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 수술보다는 면역력 향상 우선
  • 기고 = 배광록
  • 승인 2017.11.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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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가 근본 원인, 한방치료로 도움

[기고]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자궁경부이형성증은 HPV라고 불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자궁경부조직 또는 이를 이루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인 세포조직으로 변형된 상태를 의미하며, 진단 시 약 15%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면역력 저하로, 사춘기 및 전 연령대에서 발생가능하며 대부분 염증으로 발생하며 대부분 스트레스,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부족, 경구피임약 장기복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증상은 질분비물 증가, 악취를 동반한 냉대하, 하복부통증, 부정출혈 등이 있으며 세포의 침범 정도에 따라 Grade1, Grade2, Grade3로 나뉘게 됩니다. 이형세포의 침범 정도에 따라 치료방향이 달라져야 합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수술적 치료는 원추절제술이 있는데, 바이러스가 발생한 부위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근본적인 제거가 되지 않아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재발할 경우 원추 절제술을 2~3번 반복해야 하는데 이는 자궁경부의 길이가 짧고 얇아지기 때문에 미혼여성 및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 및 생리주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원추절제술을 받았을 때 재발율이 약 25~30%로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애한의원 노원점에서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치료 목표를 면역력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줘 세포의 자가소실을 유도하고, 미혼이나 출산 전 여성의 경우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통해 Grade3으로의 진행방지 및 이형세포의 자가소실 유도, 수술 후의 자궁회복, 면역력 개선을 통해 수술로 제거되지 못한 잔여 바이러스의 제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방부인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HPV DNA test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 고위험군 hpv52 감염 양성을 받고 심한 하지냉감과 음부소양감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시행해 증상개선과 함께 HPV DNA test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치료는 무조건 수술을 우선시 할 것이 아니라 면역력 저하가 근본적인 원인이므로 한방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원인애한의원 배광록 대표원장은 한의사전문의로,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하고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한의학을 공부했다. 유민한방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며 전문의를 취득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Neuroprotective effects of the Bee Venom which removes high molecular elements against MPP+- induced Human neuroblastoma SH-SY5Y cell death’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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