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뉴욕과 엇비슷…도쿄보다 1.4배 비싸
서울 집값, 뉴욕과 엇비슷…도쿄보다 1.4배 비싸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1.20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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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소득(4728만 원)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주택마련에 9.2년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의 주택중위가격이 일본 도쿄보다 1억 2300만 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마련하는데 걸리는 기간도 4.5년 더 길었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주택중위가격은 4억 3485만 원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중위가격은 해당 지역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주택매매가격을 말하는 것으로, 주택가격 흐름을 파악하든데 적합한 지표로 활용된다.

세계 주요 도시 주택중위가격 현황. ⓒ박광온의원실
세계 주요 도시 주택중위가격 현황. ⓒ박광온의원실


서울 주택중위가격은 일본의 대표도시 도쿄(3억 1135만원)과 오사카(1억 9808만 원)보다 각각 1억 2300만 원, 2억 3676만 원 높았으며, 미국 워싱턴DC(4억 3883만 원), 뉴욕(4억 4340만 원)과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7억 7485만 원), 런던(6억 4472만 원), 샌프란시스코(9억 3163만 원), 로스앤젤레스(6억 6231만 원)보다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의 2인 이상 비농가 도시 가구 연평균 소득(4728만 원)을 적용하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9.2년을 모아야 서울에서 중위가격인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일본 도쿄, 싱가폴, 뉴욕보다 3~5년 긴 수준이다. 일본 도쿄 거주 가구는 4.7년, 싱가폴 4.8년, 뉴욕 5.7년 소득을 모으면 중위가격 주택을 마련할 수 있었다.

전국 평균 주택 중위가격은 2억 28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택 중위가격이 전국 평균의 1.9배 높았다.

지역별로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경기 2억 5739만 원, 세종 2억 2055만 원, 대구 2억 1730만 원, 울산 2억 1499만 원, 부산 1억 9511만 원, 인천 1억 8850만 원 순이었으며, 전남은 7 931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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