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피부질환 만성태선, 원인과 해결법은?
여성 피부질환 만성태선, 원인과 해결법은?
  • 기고 = 강소정
  • 승인 2017.11.2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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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이 건강해야 여성 건강도 함께 좋아져

[기고]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만성단순태선, 만성태선은 여성의 외음부와 사타구니에 나타나는 피부질환입니다. 만성적인 외음부가려움증, 외음부소양증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낮보다는 밤에 심한 경우가 많고 참기 힘들 정도로 매우 심한 가려움을 보입니다. 심하면 사타구니 가려움까지 나타납니다. 외음부 주변의 가려움 때문에 반복적으로 긁게 되고 장기적으로 피부의 과각질화가 생겨 피부착색 및 피부가 거칠어지고 두꺼워지는 질환입니다.

만성태선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외음부는 주름이 많고 피부가 서로 잘 붙기 때문에 몸속이 건강해지지 않으면 외용제나 연고만으로 해결하기 힘듭니다. 여성의 경우 질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면서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잘 나타나고 이러한 피부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음부만 가려운 원인불명도 많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작용한다는 보고도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원인이 없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외음부와 사타구니의 림프순환이 막혀 나타나는 것으로 보며 냉기와 습기가 뭉쳐 발생한다고 봤습니다. 즉 습기와 노폐물이 외음부와 사타구니에 쌓여 발생한다고 보았는데 아랫배, 골반강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냉기가 쌓여 면역력이 떨어지고 탁한 습기가 맺혀있다고 봅니다. 냉증의 일종이라 각종 세균성 염증이 합병되기 쉽고 습한 질환이라서 칸디다 및 가드넬라 질염도 맞물려있습니다. 질염이 합병되면 냉이 많이 나오면서 가렵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가렵기만 하다가 자꾸 비비거나 만지게 되면 점차 음부피부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건조하고 피부색이 검어지면서 각질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하복부와 사타구니 주변의 림프절을 열어주고 혈액의 순환을 높여 두꺼운 각질을 떨어뜨리고 새로운 세포로 재생시켜줘야 합니다. 이미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라서 피부 보호장벽은 무너져 있습니다. 단순 오일은 피부를 답답하게 하므로 오일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75%가 겪는 증상이며 습한 곳을 좋아하는 곰팡이 균인 칸디다질염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양방적으로는 가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연고형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로 염증을 치료하며 트리코모나스와 같이 원인균이 분명할때는 항생제를 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원인균이 없는 경우가 많고 연고로는 반복 재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에서는 피부장벽을 새롭게 형성하기 위해 해당부위에 약초성분을 투입하고, 곰팡이균 등에 저항하기 위해 면역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아랫배와 사타구니 주변의 림프와 혈액순환력을 높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따라서 복부와 사타구니의 온열순환치료, 왕뜸치료를 하며 여기에, 피부침 치료를 하게 됩니다. 피부침은 아프지 않은 매우 가느다란 세침으로 피부의 재생을 돕습니다. 얼굴에 맞는 침이 피부탄력을 높이고 안색을 개선하듯이 외음부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침을 맞으면 새로운 세포를 빨리 형성하고 피부장벽을 세우게 됩니다. 몸속이 건강해야 여성 건강도 함께 좋아집니다.

태선은 대부분 만성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안전하면서 재발을 함께 치료하는 방법이 더 빠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증상만 없애는 치료가 오히려 멀리 돌아가는 것이라는 점 기억하세요.

*강소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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