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 "출산·유산후 몸조리 이것만은 지켜야"
[인터뷰]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 "출산·유산후 몸조리 이것만은 지켜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11.23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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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건강 위해 소고기나 전복 등 단백질 위주의 음식 잘 섭취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우성한의원 한의학박사 박우표 원장. ⓒ우성한의원
우성한의원 한의학박사 박우표 원장. ⓒ우성한의원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일생에 있어 큰 이벤트 중 하나다. 때문에 출산 후에는 신체 회복을 위해 몸조리는 필수다. 특히 온전히 출산에 이르지 못한 계류유산, 절박유산, 인공유산을 경험한 경우라면 몸조리에 더욱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한다.

이에 우성한의원 한의학박사 박우표 원장을 통해 올바른 유산후 몸조리, 출산후 몸조리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이 한의원은 현재 여성 보궁한약으로 이름난 ‘녹용  보궁탕’을 2005년 처음 시작한 곳이다. 몸조리 한약의 대표격인 녹용 보궁탕은 자궁 내부의 상처치유와 기능회복에 도움이 되는 동의보감 비법 그대로의 처방이다.


Q. 유산후몸조리, 출산후몸조리에 소홀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

A. 출산 후, 혹은 유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후유증으로 기혈이 허해져 여성 질환이나 만성골반통, 자궁내막증 등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 뿐만 아니라 산후풍 및 습관성유산, 불임 등의 위험도 높아지므로 올바른 몸조리 방법을 숙지해 둬야 한다.

Q. 유산, 출산 후 회복을 위한 생활 가이드는?

A. 출산은 물론이고 유산 역시 출산과 같은 범주에서 생각해 자궁을 보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 건강을 위해서는 소고기나 전복 등,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잘 섭취해야 하고 과일이나 야채 등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미역 등의 해조류는 혈액을 맑게 해주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자주 먹어주면 좋고 직접적으로 찬물이나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술을 받은 후에는 탕목욕은 금지이며 자궁의 충분한 회복을 위해 3개월간은 안정적인 피임을 해야 한다. 신체 관절 역시 무리를 한 상태이므로 격한 운동이나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Q. 산후 한방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산후에는 일반적인 휴식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산욕열, 산후풍, 산후통, 요실금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 태반잔료로 적색 오로와 출혈이 계속되거나 임신중독증 후유증으로 혈압, 당뇨,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모두 산모의 몸에 어혈과 한습, 허열이 많고 기혈이 적은 탓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문제는 한방 치료를 통해 기혈을 보양하는 산후조리가 매우 효과적이다.

Q. 한방 몸조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A. 출산, 유산 후 후유증으로 생리양이 크게 줄어들었거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증상이 발생했다면 어혈제거 후 정상적 생리를 유도하는 보약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를 방치했다간 다음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방 산후 몸조리는 출산, 유산 후 허약해진 기혈을 보하여 회복을 도와주고, 관절통이나 피로감 등, 후유증을 치료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노폐물과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자궁생식기계의 기능적 복원을 위한 녹용, 보궁, 탕약을 처방한다. 통증 제거를 위해서 약침요법이나 침요법, 뜸, 추나요법 등을 병행해 산후통, 산후풍과 같은 산후질환 유발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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