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임산부의 비타민D 수치는 태아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임신 중 엄마가 먹은 비타민D는 아기의 면역력 증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대학의 캐서린 하우릴로비치 교수 연구팀은 임신 여성 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 6~9개월의 산모들에게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인 400IU 또는 이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D 보충제를 무작위로 복용시킨 뒤 출산 후 탯줄 혈액을 채취, 면역력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비타민D 수치가 높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들은 1차 면역 방어선은 물론 장기적인 면역 방어망도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출산한 신생아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것.
이처럼 신생아 건강에도 효능이 있는 비타민D는 햇볕을 쬐거나 음식을 섭취하여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임산부가 매일같이 밖에 나가 햇볕을 쬐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연어, 청어, 버섯 등 비타민D가 많은 음식만으로 하루치 권장량(10μg)을 채우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에 하버드대학 등 전문기관은 비타민D 효능을 위해 영양제 보충을 추천하고 있다.
다만 임산부의 비타민D 영양제 섭취는 신중한 것이 좋다. 임산부가 먹는 모든 것이 뱃속 태아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임산부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타민D 영양제는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이를 위해선 먼저 비타민D의 원료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 비타민D의 원료는 크게 인공 성분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자연 유래 비타민은 인공 성분 비타민에 존재하지 않는 보조인자가 다량 함유돼 있어 생체이용률과 흡수율이 높다. 또한 식품 속 천연비타민과 형태가 유사해 체내 안전성도 뛰어나므로, 임산부들은 자연 유래 비타민이 추천할 만하다.
같은 자연 유래 비타민이라도 임산부가 먹을 제품엔 화학부형제까지 없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타블렛(알약)을 제조할 때 원료가루를 뭉치게 하고 표면을 코팅하며 굳기를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있다.
이산화규소는 우리에게 ‘실리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물질이다. 실리카는 진공 포장된 제품에서 ‘먹지 마세요(DO NOT EAT)’라는 경고 문구가 적힌 방습제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알약에 첨가되는 이산화규소는 매우 소량이므로 방습제와는 다르지만, 장기 섭취 시 신생아 건강에 유해할 수도 있으므로 임산부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 없는 무(無)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 비타민D를 고를 땐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며 “뉴트리코어 비타민D는 자연 유래 비타민을 원료로 하여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뛰어나고, 제조과정에서 화학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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