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직장맘지원센터’를 설치해 일하는 여성들의 출산과 양육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비전’을 발표했다.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비전’에는 전국 최초 성평등위원회 설치, 서울시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25개 구별 여성건강지원센터 설치, 범죄예방환경설계 도입, 직장맘지원센터 설치, 취약계층 여성 지원 강화 등 6개 분야의 비전이 담겼다.
우선 박 시장은 여성들이 출산·육아 걱정이 없도록 전국 최초로 직장맘지원센터를 오는 4월 시범 설치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3년간 280개소 신규 설치하고, 아이돌봄서비스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가족 친화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 일정기간 의무적 사용 권고, 시차출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단체와 언론, 법률 등 전문가와 시민 3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성평등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모든 정책에 여성 관점을 필수적으로 반영하고 다양한 사회경제적 상황에 놓여 있는 서울 여성 개개인의 전반적인 지위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을 현재 30%에서 2014년까지 40%로 늘리고, 서울시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도 현재 15%에서 2020년까지 20%까지 확대하는 한편 여성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확대 사업을 추진해 시와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를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정규직 여성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25개 자치구별로 생애주기별 질병을 중점 검진하는 여성건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시립병원 1곳은 여성전문병원으로 특화해 여성 우울증을 치료하는 한편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등 2대 여성암 퇴치 사업도 함께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를 오는 4월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건물에 개관해 장애여성의 취업과 자립을 돕고, 장애여성복지시설도 2016년까지 자치구마다 설치하고 결혼이주여성, 한부모가족, 싱글맘 등 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는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태국이나 필리핀보다 못한 수준이다. 앞으로 530만 서울여성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바꿔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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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님 멋지세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