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교육’이 평생 아이를 좌우한다
‘30개월 교육’이 평생 아이를 좌우한다
  • 칼럼니스트 김선녀
  • 승인 2012.03.09 19:40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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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생후 30개월'을 주목하라

[연재] 김선녀 원장의 우리 아이 영재로 키워보자

 

아이를 처음 갖게 되면 부모들은 아이와의 만남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신경을 쓰고 먹는 것, 입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아이의 건강을 체크하며, 태교를 하고 육아 서적을 찾아 공부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사용할 여러 가지 용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가며 마련하는 것 또한 빼놓지 않는다.

 

조금 귀찮고 힘들지라도 아이를 위해 까다로운 선택을 하는 엄마들!

 

그러나 아이의 탄생 직후부터 시작돼야 할 중요한 '교육'은?

 

한꺼번에 늘어나 버린 집안 일들과 육아, 그리고 교육의 중요성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0~30개월 사이는 두뇌의 성장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동시에 다양한 감정이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수많은 지식을 담는 그릇을 빚는 과정인 동시에 아이 내면의 힘을 키워 건강한 마음을 만들어가는 시기인 것이다.

 

소중한 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아이가 가지고 태어난 특별한 재능을 최대한 발현해 뛰어난 사람이 되길 꿈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엄마는 언제나 옳다. 의심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자기자신을 믿어라.

 

수 많은 교육이론과 육아노하우를 앉은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상이다.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고 무척 편리하지만 때로는 다양한 정보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보통 3~4살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한다던데…. 아니야, 이른 시기의 영어공부는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던데, 어떻게 하지?’

 

들어보면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는 것 같은 경우도 부지기수.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부모가 확고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 아이는 저마다 성향도 다르고 성장 속도나 행동발달 정도도 모두 다르므로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에게 최적화된 교육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명확한 기준 없이 주변에 휩쓸리는 것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스트레스를 받는 지름길이다.

 

둘째. 갓난아이에게 '교육'을 한다고 부담가질 필요 없다. 아이와 하루종일 부비고 대화하고 놀며 교감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다.

 

갓난아이에게 교육은 셈을 익히게 하고 알파벳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이 시기에 교육이란,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자극을 통해 두뇌 형성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수유하는 20~30분, 아이가 잠에서 깨어있는 시간을 활용해 충분히 스킨십을 나누고, 아이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0~30개월 사이에 부모와 나누는 친밀한 교감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기틀이 된다. 눈맞춤, 스킨십을 통해 아이에게 기분 좋은 자극을 주는 동시에 아이의 자그마한 변화나 행동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해줌으로써 긴밀한 교감을 나누도록 한다.

 

셋째. 아이에게 좋은 선생이 되고 싶다면 이야기꾼이 돼라.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이야기꾼이 돼라!

 

28주 정도가 되면, 태아는 엄마의 뱃속에서 바깥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청각이 발달한다. 태어난 직후부터 아이에게 꾸준히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두뇌자극뿐 아니라 언어발달, 인지능력 발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는 이미 엄마의 목소리 톤에서 감정을 읽을 수 있다. 당연히 아이에게 기분 좋은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 스스로가 지루해하지 않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갓난아기 경우, 엄마 말에 맞장구를 쳐주거나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수 없다. 처음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들려주자. “아가야! 엄마는 OO를 정말 많이 사랑한단다”라는 사랑고백부터, 아빠엄마의 첫 만남, 연애, 결혼이야기도 좋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 앞으로 아이와 함께할 일 등등을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도록 한다.

 

두뇌의 성장과 감정 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30개월의 시간.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능력과 성품이 좌우될 것이다. 한없이 많은 사랑과 아이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김선녀는 30여 년 가까이 유아교육에 종사한 교육가이며, 현재 다중언어기반 유아영재교육기관 리틀아이비(www.littleivy.co.kr)의 원장이다.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행한다는 것은 아이들을 섬기는 것’이라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진정한 영재교육은 아이에 대한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에서부터 출발한다는 ‘30개월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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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m**** 2012-04-13 11:39:00
이글을 읽고...
글을 읽고 평소와 아이에게 꾸준히 대화 해주었더니

정말 제말을 다 알아 듣는 것 같아요.

갓난 아이

nam**** 2012-03-14 05:13:00
헉.. 넘 놀랬어용....
이미 45개월인데......
30개월에 정해진다니.... 사랑과 아이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

yu**** 2012-03-12 16:28:00
아이에게..
좋은 엄마란 물질적 풍요보다 이런 마음의 교육이 먼저일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읽고 보면 그리 어려운

wo**** 2012-03-12 12:26:00
아이구..
우리 아이는 30개월을 넘겼네요~
아이들하고 온몸을 부

mat**** 2012-03-12 09:39:00
흠..
참 교육이란게 힘들죠 ㅠ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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