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꾸준히 먹으면 장내 세균의 균형을 맞춰 신체 전반에 이롭게 작용한다. 유산균의 효과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증명됐다.
고려대학교 식품공학부 윤현선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유산균은 염증성 장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범람을 억제하고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미나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팀은 동물실험 결과, 유산균들이 체내 효소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체중과 혈당을 줄인다고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마트, 백화점, 약국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중 보다 유익한 효과를 기대하려면 여러 유산균 종류가 혼합된 복합균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많은 연구가 수행된 대표 유익균 ‘락토바실러스’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감소시키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활성을 억제해 성인병과 소화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장에 서식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계열의 균주들은 콜레스테롤을 저하하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가 있으며, 항생제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에 이들 역시 유산균으로 섭취하면 좋다.
이러한 유익균이 함유된 복합균주 제품을 골랐다면 첨가물 사용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에는 맛과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와 합성감미료가 사용된다. 오렌지향, 포도향, D-소르비톨, 수크랄로스 등은 대표적인 식품첨가물로, 이들이 배제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생산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화학부형제도 주의해야 한다. 유산균 가루가 딱딱하게 굳는 걸 방지하거나 캡슐 형태로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부형제는 장기간 섭취 시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 없는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먹는 영양제인 만큼 첨가물 사용여부는 필수적으로 따져봐야 하는 요소 중 하나”라며 “제품 구입 전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여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셀룰로오스(HPMC) 등의 부형제 이름이 없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의 프리바이오틱스가 포함됐는지, 유산균 보장균수가 식약처 일일 권장 섭취량인 1억~100억 마리를 충족하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면 보다 좋은 유산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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