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손상, 회복치료의 기준은?
시신경손상, 회복치료의 기준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12.0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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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회복과 전달능력 함께 개선시켜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우리의 눈이 눈앞의 물체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수정체의 정보가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돼야 한다. 시각장애가 나타나는 원인을 두 가지의 측면에서 살펴볼 수가 있는데, 첫째는 수정체의 문제와 둘째는 시신경의 문제로 진단된다. 수정체의 이상으로 시각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혈액과 누액의 문제이며 백내장·녹내장·당뇨망막증·수정체손상 등이 있다. 또한 시신경은 신경섬유의 정보전달력 문제고 시신경손상·시신경위축으로 파악된다. 시각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중 시신경에 관련된 정보를 알아봤다. 

시신경은 60만~80만 개의 신경섬유로 이루어져 있는데 시신경이 망막의 정보를 읽어 뇌로 전달되는 과정이 바로 시각이다. 시신경이 파괴되는 과정은 주로 염증에 의한 손상이나 외부적인 충격에 의한 파열, 압력에 의한 위축이다. 신경의 회복은 지금껏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지만 시신경의 손상 상태에 따라 치료와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많다.

완전한 시신경손상 상태에서는 치료와 회복이 불가능하지만 신경이 완전히 죽지 않았다면 회복이 가능하다. ⓒ윤제한의원
완전한 시신경손상 상태에서는 치료와 회복이 불가능하지만 신경이 완전히 죽지 않았다면 회복이 가능하다. ⓒ윤제한의원

신경계클리닉 조윤제 원장(윤제한의원)은 완전한 시신경손상 상태에서는 치료와 회복이 불가능하지만 신경이 완전히 죽지 않았다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경 다발이 매우 여러 가닥이므로 일부의 손상 전 신경을 살려내도 시야가 더 환해지고 시야각도 넓어질 수 있으며 시력도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또한 신경전달률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노폐물이 적고 산소는 많아야 하며 수분 및 신경전달물질의 양도 적절히 유지돼야 한다.

몸의 신경을 뇌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그 기능이 퇴화되고 손상된 상태를 한방에서는 ‘풍’ 이라고 말한다. ‘풍’은 외부충격이나 환경에 의한 외풍이 있고, 개인적인 몸 상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내풍이 있어 그 원인에 따라 치료방향이 달라진다.

조윤제원장은 “시신경손상을 겪고 있는 조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영양·산소의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신경전달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경전달물질·수분의 불균형, 노폐물의 과잉을 해결해야 한다”며 “조직의 회복과 전달능력을 함께 개선시켜야만 비로소 시신경손상 환자의 보는 능력을 회복시킬 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환자의 상태 즉, 내풍이냐 외풍이냐에 따라 한약재의 처방이 달라지게 되는데 시신경 회복을 위해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한약재는 당귀·숙지황·생지황·백작약·아교·구기자·용안육 등이다.

젊은 환자의 경우 체력, 소화 부분에서 큰 탈이 없을 경우 치료를 강하게 할 수 있지만 퇴행성을 겪는 노령 환자나 체력적으로 부족한 경우 약을 강하게 쓸 경우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시신경손상(시신경위축)증을 겪는 경우라도 연령·체력·소화·동반병증을 구분해 신중히 처방을 정해야 한다.

시신경위축은 신경조직과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의 세 박자가 맞아야 호전이 잘 되는 병증이기 때문에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고른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병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과로하거나 불면에 시달릴 경우 신경조직은 더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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