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어린이 위한 ‘아연’, 영양제 잘 고르는 방법은?
성장기 어린이 위한 ‘아연’, 영양제 잘 고르는 방법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12.0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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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스스로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 꼼꼼히 따져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좋은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선 소비자 스스로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꼼꼼히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 ⓒ뉴트리코어
좋은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선 소비자 스스로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꼼꼼히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 ⓒ뉴트리코어

‘아연’이 어린이를 위한 필수 영양소로 꼽히면서 자녀를 위해 아연 영양제를 챙겨주는 부모들이 많다. 아연은 세포 분열과 증식에 관여해 원활한 신체 발육을 돕고,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키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백혈구를 비롯한 면역 세포 생성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시중에는 어린이용 아연 영양제가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제품 종류가 많은 데다 아이가 섭취하는 것이다 보니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되기 쉽다. 그러나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좋은 아연 영양제를 구입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원료가 무엇인지, 첨가물이 없는지만 보면 된다.

먼저 아연 영양제의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구분할 수 있다. 합성 아연은 화학 반응을 통해 아연과 산소, 수소 등을 인공적으로 합성시켜 만들어진 것으로 글루콘산아연, 산화아연 등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산화아연은 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율이 낮고 글루콘산아연은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글루콘산아연의 흡수율은 60%, 산화아연의 경우 50% 정도로 그리 큰 차이가 없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산화아연이든 글루콘산아연이든 모두 천연 아연의 분자 구조만 따라한 형태라는 점이다. 이들은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를 돕는 보조인자 없이 영양 성분만 단독으로 존재한다.

이렇게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있으면, 아무래도 체내 흡수와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다. 미국 자연치료 의료협회의 티모시 브랜틀리(Timothy Brantley) 박사는 “실험실에서 만든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는 신체를 딜레마에 빠뜨린다”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단독이 아니라 한 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보조인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영양제 형태로 비타민미네랄 성분을 섭취할 땐 자연 유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와 같은 자연물에서 추출해 인체 친화적이고, 비타민과 산소, 효소, 조효소, 미량 원소 등의 각종 보조인자가 결합된 복합체 형태로 존재하여 생체이용률이 높다.

다만 자연 유래 영양제라 할지라도 안전성을 높이려면 각종 첨가물이 없는 것이 좋다. 어린이 영양제 제조 시 흔히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는 착향료, 착색료, 감미료 등이 있다.

이들 성분은 주로 아이들이 영양제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새콤달콤한 맛을 내거나 알록달록한 색을 더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들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소가 아스파탐, MSG, 퀴놀린색소황색, 퀴놀릭색소청색 등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4가지를 2년 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체내에서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신경 세포의 정상적인 발달에 지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밖에 조심해야 할 성분으로는 화학부형제가 있다. 화학부형제는 가루 형태의 아연 원료를 뭉쳐 정제할 때 넣는 것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돼 대부분의 영양제에 들어 있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 성분으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꼽힌다.

화학부형제 없는 무(無)부형제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화학부형제와 향미 증진을 위한 각종 식품첨가물이 없는 어린이 영양제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좋은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선 소비자 스스로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꼼꼼히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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