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임신을 원하는 남녀의 임신 전 체계적 건강관리를 돕고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중구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중구에서는 처음 운영하는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은 중구민 또는 중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가임 남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신준비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 9시~11시에 중구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방문 전날 밤 10시부터 금식하고 신분증이나 재직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야 한다.
참여자는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위험요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건강평가 설문과 건강검진을 받는다. 고위험대상자로 밝혀지면 의사 상담과 관내 의료기관 연계 등을 포함한 추구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확한 배란일을 알 수 있도록 타액을 활용한 배란테스터기를 대여해주고, 선천성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제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이 협력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에 맞춘 건강관리 지원을 펼친다. 구는 건강한 임신 성공률 제고와 함께 임신 전 의료비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9월 공모 신청을 통해 서울시의 '남녀 성 건강지원 사업' 시범 자치구로 선정되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책임 있는 계획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가임 남녀를 비롯한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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