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많이 울지 않을게’ 지키지 못한 마지막 약속
‘아가야, 많이 울지 않을게’ 지키지 못한 마지막 약속
  • 김솔미 기자
  • 승인 2017.12.22 21:2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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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룸] 이대목동병원 사태, 숨진 신생아 부모의 육아일기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 엄마의 마지막 육아일기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들의 사망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한 피해 부모가 쓴 육아 일기가 공개됐습니다. 아이를 품에 안았던 시간은 고작 30분. 그 짧은 시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는 엄마의 기록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 임신중독증...8주 일찍 태어나

임신중독증 때문에 남들보다 일찍 태어난 아이. 인큐베이터 안의 아이를 볼 때마다 엄마는 안쓰럽고, 미안했습니다. 계속되는 치료와 수술에 마음 아팠지만, 많이 울지 않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 호흡기 떼고, 희망이 보였는데...

몸무게가 2kg이 되던 날, 엄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검사 결과도 좋고, 호흡기도 뗐습니다. 아이가 퇴원하고 집에 올 날을 손꼽으며, 집에 오면 아이가 불편하지 않게 준비도 꼼꼼히 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결국 돌아오지 못했는데요. 많이 울지 않겠다던 엄마는 아이와의 마지막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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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ms**** 2017-12-29 21:10:18
불쌍해서.어째여..부모님들께서.. 얼마나. 태어날 순간만..기다렸을텐데.. 너무..가슴이 아프네요

alsskw**** 2017-12-25 23:30:40
뱃속에 있으면서 나와 함께한 시간과... 태어나 얼굴을 마주한 순간... 그리고 내게 안겨있던 짧은 시간 그모든게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인데~ 그걸 더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건 정말... 뭐라 설명이 안되네요. 정말 가슴아프고 맘이 저립니다

pig**** 2017-12-25 12:21:44
너무 마음이아파요...

dhm**** 2017-12-24 12:47:16
너무마음이아파요 ..엄마가 마음을 잘추스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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