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이대목동병원 사태, 숨진 신생아 부모의 육아일기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 엄마의 마지막 육아일기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들의 사망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한 피해 부모가 쓴 육아 일기가 공개됐습니다. 아이를 품에 안았던 시간은 고작 30분. 그 짧은 시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는 엄마의 기록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 임신중독증...8주 일찍 태어나
임신중독증 때문에 남들보다 일찍 태어난 아이. 인큐베이터 안의 아이를 볼 때마다 엄마는 안쓰럽고, 미안했습니다. 계속되는 치료와 수술에 마음 아팠지만, 많이 울지 않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 호흡기 떼고, 희망이 보였는데...
몸무게가 2kg이 되던 날, 엄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검사 결과도 좋고, 호흡기도 뗐습니다. 아이가 퇴원하고 집에 올 날을 손꼽으며, 집에 오면 아이가 불편하지 않게 준비도 꼼꼼히 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결국 돌아오지 못했는데요. 많이 울지 않겠다던 엄마는 아이와의 마지막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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