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사람그림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자기상이다. 따라서 그림의 특징으로 그린 사람의 심리를 추측해볼 수 있다. 길은영 미술심리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람그림 속 아이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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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주와 왕자를 그린 아이, 무슨 심리일까요?
2. 사람그림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자기상이다. 따라서 그림의 특징으로 그린 사람의 심리를 추측해볼 수 있다. 길은영 미술심리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람그림 속 아이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3. 공주와 왕자를 그렸다면?
4. 공주와 왕자는 학령기 이전의 아동에게 흔한 소재다. 보통의 경우 같은 성(性)을 먼저 그리는데 반대의 성을 더 먼저 그렸다면 해당 그림 속 사람은 의미 있는 이성이거나 정서적으로 밀착대상일 가능성이 있다.
5. 표현발달과정을 거치고 있는 여자아이들이라면 공주를 사랑받고 있거나 사랑받고자 하는 자신의 이미지로 장식하고 꾸미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은 정상적인 범주 안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6. 사람을 까맣게 그렸다면?
7.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어려움에 처한 상황일 수 있고, 거부당했던 경험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8. 사람을 화지에 꽉 차게 그렸다면?
9.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시기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그리고자 하는 것을 화지 중심에 놓고 채우는 경향이 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객관성이 증가하므로 점점 이런 표현은 줄어들 확률이 높다.
10. 그림 속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하려면 그림의 결과물보다는 그리는 과정으로 평가하는 게 신뢰도가 높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아이의 표정과 감정, 태도 등을 함께 관찰해야 보다 정확한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도움말 = 길은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길은영심리상담센터 센터장)
그림 = 김윤진 미술심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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