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아이들의 성장관리 팁
겨울방학 아이들의 성장관리 팁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1.11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찍 취침하고 하루 40분 운동, 저녁보다는 아침 식사를 많이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겨울은 몸속의 에너지를 비축 해 놓는 시기이므로 겨울방학 동안 생활관리가 아이들의 키성장이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생활패턴이 무너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 ⓒ함소아
겨울은 몸속의 에너지를 비축 해 놓는 시기이므로 겨울방학 동안 생활관리가 아이들의 키성장이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생활패턴이 무너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 ⓒ함소아

소한과 대한이 있는 1월은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로 활동이 움츠러드는 때이다. 아이들은 겨울 방학을 하면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하기 쉬운데, 추위 때문에 바깥활동도 어려워 생활리듬을 잃어버릴 수 있다.

일산 함소아한의원 윤종현 대표원장은 “겨울은 몸속의 에너지를 비축 해 놓는 시기이므로 겨울방학 동안 생활관리가 아이들의 키성장이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생활패턴이 무너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좋은 생활태도가 유지된다면 겨울방학은 휴식과 더불어 키 성장이 있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아이들의 바람직한 생활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 밤 10시 이전 취침

우선, 수면이 중요하다. 너무 늦은 수면과 늦은 기상 패턴은 생체리듬을 크게 흔들리게 한다. 이런 수면이 되면 낮 동안 깨어 있어도 피곤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질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좋지 못하다. 될 수 있으면 10시 전에 잠이 드는 것이 키 성장에 좋은데, 그 시간에 잠들기 어려운 아이는 9시~10시에 족욕을 권장한다. 38~39도 정도의 물에 발목이 잠기게 담그고 15분정도 있으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근육긴장이 풀리고 수면호르몬(멜라토닌)의 분비가 증가한다. 그러면 졸음이 오고 잠에 들기 쉬워진다. 이때, 빠른 음악이나 밝은 조명, TV시청 등을 자제하고 잠자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하루 40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할 때 성장호르몬 분비는 최대 8배까지 올라간다. 그렇지만 운동을 계속한다고 해서 성장호르몬이 계속 높게 분비되는 것은 아니므로, 성장을 위해서는 40분 정도의 운동이 좋다. 운동 강도가 강할수록 성장호르몬 분비양이 늘어나는데, 운동을 강하게 하면서도 40분 정도 하려면 적절한 강도 조절이 필요하다. 약간 힘들고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천천히 지속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40분을 지속하려면 재미가 필요하다. 워킹 머신에서 빨리 걷기나 달리기, 실내 자전거 타기도 좋지만 점핑매트(방방이), 배드민턴이나 농구, 스케이트, 수구 같은 것이 아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기 좋은 운동이다.

◇ 아침식사 양은 많게, 저녁식사 양은 적게

식사관리도 필요하다. 겨울은 추워서 체지방이 다른 계절보다 더 늘게 되는 게 정상인데 너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 섭취양이 적은 아이는 괜찮지만 먹는 양이 많은 아이들은 겨울동안 아침 식사 양을 늘리고, 저녁 식사 양은 약간 줄이는 것이 좋다. 아침에 섭취한 영양분은 저장되는 것보다 쓰여지는 비율이 높은 반면 저녁에 섭취하는 영양분은 저장되는 비율이 높은데, 우리 몸이 영양분을 저장할 때는 탄수화물도 지방으로 변형해서 저장하기 때문에 체지방율이 높아질 염려가 있다. 그래서 통통한 아이들은 저녁 식사 때 국수나 빵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는 기혈의 순환이 성장에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적당 양의 활동을 하고 피부를 자주 마찰시키고 운동 후에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성장을 도우려면 손바닥, 발바닥, 다리의 성장을 돕는 혈자리가 있는 부위를 마사지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손바닥 부위에서 새끼손가락과 4번째 손가락 뼈 아래 사이를 문질러주면 증장이라는 혈자리가 자극을 받는다. 발바닥에서도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에서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위아래를 반복해서 문질러주면 용천이라는 혈자리를 자극하는데, 이는 성장을 돕는 효과가 있다. 또한 성장통과 근육통을 호소하는 종아리 부위를 자주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