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엄마 신경쓰이게 하는 신생아 배꼽관리
초보엄마 신경쓰이게 하는 신생아 배꼽관리
  • 칼럼니스트 신정욱
  • 승인 2018.02.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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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건강관리] 신생아 배꼽 소독과 관리법

Q. 생후 2주 아기 엄마입니다. 목욕 하고 배꼽 관리가 제일 신경쓰이는데요. 신생아 배꼽 소독과 관리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신생아 배꼽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소독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신정욱
신생아 배꼽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소독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신정욱

 ◇ 신생아 배꼽은 언제 떨어지나요?

통상적으로는 출생 후 4주이 내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가시는 경우가 많아 조리원에서 소독과 관리가 잘되면 2주~3주이 내에 떨어집니다. 몸무게가 작고 탯줄이 얇은 신생아인 경우에는 생후 1주일이내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찍 떨어진다고 해서 특별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늦게 떨어지는 경우에는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소독을 열심히 하여야 합니다. 만약 4주이 후에도 배꼽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면역질환이나 다른 몸에 질병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배꼽 소독은 어떻게 하나요?

보통은 목욕 후에 하루 1회 정도 배꼽이 붙어있는 주변으로 알코올 솜으로 닦아주시고 말려주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솜은 약국에서 파는 일회용 솜을 추천합니다. 추운 겨울철에는 신생아라도 목욕을 2~3일에 한번씩 할 수 있고 그런 경우라도 배꼽 소독은 하루 1회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배꼽에서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나오면 염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야 하며, 소아과 선생님이 처방하신 항생제 연고를 소독 후에 1회 면봉으로 묻혀서 도포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배꼽 자체를 소독하는 것이 아니라 배꼽이 붙어 있는 자리를 소독해주셔야 합니다. 피나 더 이상 분비물이 없을 때까지 소독을 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생후 1개월까지 소독을 하시는 것이 좋지만 개개인 신생아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병원에서 제대육아종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무엇인가요?

제대 육아종이란 제대에 새로운 피부조직이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상처는 새로운 피부로 덮여야 하지만 배꼽은 딱지가 떨어지고 다른 조직이 자라면 안 됩니다.

새로운 조직은 염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소아과 선생님께서 처방하신 연고제로 치료가능하며 육아종이 자라게 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제대 육아종 소작술을 시행합니다. 쉽게 말해 은이 들어있는 약물을 도포하여 화학적으로 일시적인 딱지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상태에 따라서 수차례 시행할 수 있으며  보통 치료 후에는 목욕을 하지 않고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작술을 반복하더라도 치료가 되지 않으면 외과 병원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육아종을 잘라내야 합니다.

◇ 배꼽이 튀어나왔어요

일반적으로 제대가 늦게 떨어지는 아이들에게서 이런 현상을 볼 수 있고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생 시 출혈을 막기 위한 클립 때문에 일시적으로 튀어나와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제대가 떨어지고 나서 지켜보시면 되고 동전이나 이물을 덮어두는 처치는 배꼽에 환기가 안되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배꼽이 튀어나와 보이면서 아기가 울면 더 커지는 현상은 탈장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 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 신생아는 배꼽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심한 경우 복막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독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냄새가 난다거나 진물이 나게 되면 반드시 소아청소년 과에 방문하셔서 염증여부를 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럼니스트 신정욱은 10년간 신생아를 진료해 온 소아과 의사이며, 현재 드라마 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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