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올겨울,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풍년이다. 따뜻한 감동이 있는 애니메이션은 물론,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액션까지 아이의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 남은 겨울, 개봉을 앞둔 주목할 만한 애니메이션 5편을 소개한다.
◇ 반딧불이 딘딘
2월 말 개봉을 앞둔 '반딧불이 딘딘'은 반딧불이 딘딘, 그의 친구들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모험과 우정을 다룬 애니메이션.
깨끗하고 아름다운 숲속 마을에 사는 반딧불이 딘딘과 친구들이 마을의 과일과 곡식 등을 훔쳐 가는 악당들의 무시무시한 계획을 알게 된 후, 마을을 수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맞서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선 반딧불이의 장점을 뽐내는 딘딘의 깜찍함과 당당함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둠을 무서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밝게 빛을 내주는 딘딘의 배려를 엿볼 수 있어 본편에서 드러날 딘딘의 중요한 역할이 어떠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개구리 타로, 사마귀 에드워드, 나비 버프, 무당벌레 미니 퍼피까지 각 캐릭터들의 극적인 표정 또한 눈길을 끄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지구에 불시착해 반딧불이 딘딘과 깊은 우정을 쌓는 엉뚱한 로봇 오로라의 독특한 존재감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 리틀 뱀파이어
개봉 일주일을 남겨 둔 '리틀 뱀파이어'는 13살 인간 소년과 300년째 13살인 뱀파이어 소년이 만나 위험에 빠진 뱀파이어 패밀리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역돼 1200만 부 이상 판매된 앙겔라 좀머-보델부르크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최초로 애니메이션화 된 작품. 종족을 뛰어넘어 우정을 맺게 된 인간과 뱀파이어 소년이 뱀파이어 사냥꾼과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을 유쾌하고 보여준다.
'슈퍼배드3' '주먹왕 '랄프' 제작진이 제작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틀 뱀파이어는 스펙터클한 영상과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기발하고 유쾌한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 쿵푸몽키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한 '쿵푸몽키'는 초능력 황금원숭이 써니의 뉴욕 수호기다.
요괴 대마왕에게 납치된 친구 '지니'를 구하는 것은 물론, 쿵푸마스터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난 초능력 황금원숭이 '써니'의 놀라운 초능력 어드벤처를 감상할 수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동물원이 아닌, 높은 빌딩들이 빼곡한 뉴욕 도시 한복판이 배경. 아스팔트 바닥 위에 선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황금털을 가진 작은 몸집의 용감한 원숭이 '써니'를 중심으로 커다란 몸집, 남다른 포스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것 같은 돼지, 호시탐탐 공격 기회를 노리고 있는 사악한 악당 군단 등 다채로운 캐릭터가 기대감을 모은다.
무시무시한 번개 기운을 내뿜으며 공중을 날고 있는 번개 요괴부터, 화염을 내뿜는 불 요괴, 그리고 이들을 지휘하는 최고 요괴 대마왕까지 뉴욕을 발칵 뒤집을 사상 초유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난 써니의 좌충우돌 여정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
◇ 겨울왕국의 무민
다음달 8일에는 '겨울왕국의 무민'이 개봉된다. 70년간 만화, 연극, 전시회 등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이 영화로 돌아왔다.
겨울이 찾아온 무민 골짜기에서 무민과 친구들이 나는 포근한 겨울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핀란드 국민 작가 토베 얀손의 동화 '무민 골짜기의 겨울'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2008년 '무민가족의 한여름 대소동', 2010년 '무민, 혜성을 쫓아라'에 이어 8년 만에 찾아온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빌 스카스가드,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더빙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 마야2
꿀벌왕국 최대 빅매치가 시작된다. 2월 1일 귀엽고 사랑스러운 꿀벌 '마야'의 4년 만의 컴백이 확정된 것.
'마야2'는 100년 넘게 사랑받은 발데마르 본젤스의 베스트셀러 '꿀벌 마야의 모험'(1912년)을 원작으로 2014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꿀벌 '마야'의 두 번째 극장판이다. 마야는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서 개봉되며 32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속편은 허니올림픽의 챔피언이 되기 위한 꿀벌 마야와 친구들의 다이내믹한 도전을 담은 작품. 21만 6000컷으로 완성된 비주얼과 디즈니 출신 애니메이터 노엘 클레어리의 연출이 더해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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