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시기에는 대부분의 아기들이 황달증상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은 별문제 없이 지나가지만 심한 경우 청력 손실과 관련되므로 치료시기를 놓지 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황달에 대한 다섯 가지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1. 생후 5일된 아기 눈이 노래요
신생아 황달이 가능성이 큽니다. 신생아는 생후 3~4일부터 황달이 올 수 있고요, 보통 7~8일째 가장 많이 황달수치가 올라가며 그 이후로 서서히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황달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소아청소년과 선생님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2. 신생아 황달이 왜 생기나요?
이유는 다양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신생아의 피 속에 존재하는 적혈구의 수명이 성인에 비해 짧아서 적혈구가 깨지면서 상대적으로 미숙한 간이 황달을 걸러내지 못하고 황달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충분한 수유가 되지 않으면 탈수증상을 보이게 되고 황달이 상대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아들의 황달이 분유수유아에 비해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모유의 성분 중 황달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엄마가 혈핵형이 O형인 경우에 아기의 혈액형이 O형이 아닌 경우(A형, B형, AB형), 다른 신생아에 비해 황달수치가 많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생후 7~8일정도까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질병 중에 간에서 나가는 통로가 막힐 수 있는 질병이라면 황달수치가 많이 올라가고 특징적으로 이런 신생아들은 흰색이나 회색 변을 볼 수 있습니다.
3. 황달이 높으면 어떻게 되나요?
황달이 올라가면 우선 신생아가 자꾸 잠만 자는 증상 등 처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요, 대부분의 신생아들은 이런 증상 없이 수유가 원활하게 된다면 황달증상이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황달 수치가 올라가게 되면 뇌의 일부분에 침착이 되게 되어 심한 경우 청력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청력손실은 비가역적이므로 황달수치가 일정 수치이상 올라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치가 많이 올라가는 신생아는 병원에 입원하여 황달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황달수치는 눈으로 감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므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진료를 받아야 하며 피검사로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4. 황달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태양 광선의 일부가 몸에 황달을 빠져나가게 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광선치료라는 것을 받게 되며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통 3~4일이면 치료가 끝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황달수치가 조절되지 않으면 교환수혈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황달을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생후 수일까지 모유수유를 열심히 하고 만약 모유가 충분히 나오지 않으면 분유보충을 통해 황달이 대변으로 배출되도록 도와야 하며, 신생아 시기에 수유 간격은 2~3시간이므로 그 이상 수면을 하는 경우에는 깨워서 수유하도록 합니다. 매일 신생아 아기를 보면 황달을 체크하기 힘들기 때문에 생후 7일경 아기의 피부색이 노랗게 보이면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모유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황달에 대한 치료약은 없기 때문에 심한 상태라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칼럼니스트 신정욱은 10년간 신생아를 진료해 온 소아과 의사입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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