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영유아를 진료하는 아이누리한의원
장애 영유아를 진료하는 아이누리한의원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1.16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최선...장애아동 한의약 국가진료시대 열려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발달’이라는 말은 다양한 의미를 담는다. 사건의 규모가 커질 때, 학문이나 기술이 전보다 높은 수준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발달했다”고 표현한다. 사람에게도 이러한 발달 과정이 있다. 바로 아이가 어른이 되는 동안 신체, 정서, 지능이 발달하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의 발달은 성장에 따른 기능적 발전 과정을 말한다. 아이의 발달은 나이에 따라서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역동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발달상 장애를 가졌다면 제 나이에 어울리는 기능적 발전을 이루어내지 못하게 된다. 

발달장애의 유형은 다양하다. 그 유형은 시각·청각 등 오감에 문제가 있는 인지장애, 언어장애, 수족장애, 복합 장애 등으로 나뉜다. 이중 어떤 장애를 가졌느냐에 따라 자폐증, 지적장애, 뇌성마비증후군, 과잉행동증후군 등의 장애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은 장애증상의 회복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치료다. 발달상 문제점이 의심되면 반드시 초기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문제점이 확인된다면 지속적인 관찰과 전문가의 진찰 나아가 적절한 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애아동을 진료하는 아이누리한의원 방배점 허영진 원장은 “다년간의 임상 통계를 바탕으로 36개월 이전에, 혼자앉기가 가능한, 경기약을 복용하지 않는 장애영유아들의 경우 보행과 언어가 안정적으로 발달함을 확인했다. 그러므로 장애영유아의 경우 조기 진단하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아동을 진료하는 아이누리한의원 방배점 허영진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장애아동을 진료하는 아이누리한의원 방배점 허영진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그럼 발달장애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것일까? 

영유아기의 소아는 인지와 언어 그리고 신체의 발달이 상호 비례적 관계에 있다는 허 원장은 인지와 언어의 발달정도를 파악하고 신체를 면밀히 진찰해 그 장애아동이 정상적으로 발달했을 몸의 상태로 성숙시켜감으로써 인지, 언어 그리고 보행의 발달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신체의 기능이 인지, 언어, 보행기능으로 나뉜다면 이의 발달을 돕는 인체의 구조는 뇌와 척수신경 그리고 오장육부이다. 결국 한의약치료는 다양한 원인으로 미성숙한 뇌와 척수신경 그리고 오장육부를 발달시켜 그 장애아동의 몸을 원래의 몸으로 만들어감으로써 인지, 언어, 보행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장애영유아는 미숙하다. 그러므로 치료법의 핵심은 인체의 성숙에 있다. 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난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공진단이 주된 처방으로 쓰이는 이유이다. 이외에도 기운과 혈액의 순환을 돕는 침과 부항치료 그리고 오장육부의 혈자리에 직접 놓는 약침치료, 신체의 중요 혈자리를 지압하고 안마하는 수기치료 등이 장애영유아의 치료법으로 활용된다.

서울시교육청의 장애아동(특수교육대상자) 치료기관으로 활동 중인 허 원장은 “올해는 장애인건강주치의제가 실행되는 원년인데 아쉽게도 한의약치료는 배제됐다. 내년에는 한의계가 꼭 장애인건강주치의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아동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많은 한의사 분들과 공유하는 장애치료 교육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장애아동이면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애아동 한의약 국가진료시대’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