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영유아들은 발달 시기로 보면 성역할 정체감이 만들어지는 시기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평등한 세상에서 살게 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 자신이 성평등한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펴낸 성평등 의식 개선 가이드북 ‘세살 성평등, 세상을 바꾼다’ 내용 중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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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아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키우려면
2. 직업에는 남녀구분이 없어요
직업을 남자직업과 여자직업으로 구분하지 말아주세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3. 머리스타일은 내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외모에 대한 선택이 성별에 따라 상처받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4. 선물에도 성별이 있나요?
우리 아이들이 물건이나 놀잇감을 선택할 때 남자, 여자가 기준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또한 아이들의 놀잇감 선택이 성별에 따라 맞는지를 판단하지 말아 주세요.
5. 좋아하는 색깔은?
세상에 그 어떤 색도 남자, 여자는 없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것처럼 색에 대한 느낌도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6. 내가 커서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될까?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된 노래, 그림, 동화 속 장면 등에 대한 세심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유아가 관심을 가지고 활용하는 자료들에 성편견,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포함됐다면 수정해 제시해주세요.
7. 훌륭한 위인들
역사 속 위인들 중, 남자뿐 아니라 여자 위인에 대해서도 탐색해보며 성에 관계없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잘 해낼 수 있음을 지도해주세요.
8.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단어를 찾아보세요
여자는 ‘날씬하다’, ‘갸날프다’, ‘얌전하다’, ‘다소곳하다’라고 하거나, 남자는 ‘씩씩하다’, ‘용감하다’, ‘멋있다’, ‘강인하다’ 등 성별 고정관념이 반영된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적인 성차별을 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세요.
9. 아픔에는 남녀구별이 없어요
아픔, 슬픔, 기쁨 등은 사람이라면 남자, 여자 상관없이 느낄 수 있고,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남자는 울지 않아야하고 씩씩해야한다든지, 여자는 예쁘고 얌전해야 한다든지 하는 성고정관념적 언어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인정해주세요.
10. 남녀를 평등하게 대우해요
어느 한 쪽 성에게 더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하는 것은 역차별이 될 수 있으므로, ‘남자는 무조건 참아야 한다’라는 오해를 하지 않도록 적절히 지도해주세요. 또래 간 갈등상황 발생 시, 남녀를 구분하기 보다는 사건에 집중해 중재해주세요.
도움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육서비스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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