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 7가지 챙기세요
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 7가지 챙기세요
  • 칼럼니스트 김온기
  • 승인 2018.02.07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르니 부모교육 Q&A] 초등학교 입학준비 꿀팁

Q. 아이가 아장아장 걸으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던 것이 얼마 전 같은데 어느새 자라서 초등학교 입학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견한 마음 한편, 초등학교 생활을 잘 해낼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지 염려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지금, 자녀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아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일과가 융통성 있게 이뤄지던 어린이집과는 달리 초등학교는 정해진 시간에 등교하고, 쉬는 시간을 지켜 화장실을 가야하는 등 여러 가지 규칙이 어린이집보다 강화됩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소규모 중심의 활동에 참여했던 것과 달리 초등학교는 학급 인원수도 늘어나고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수업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달라지는 환경과 일상에 적응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입니다.

달라지는 환경과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베이비뉴스
달라지는 환경과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베이비뉴스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등교시간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기, 배변습관 들이기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주세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든든하게 아침식사 하고 활기차게 등교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규칙적인 생활은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기초가 됩니다.

2. 시간 내에 골고루 먹기

초등학교 1학년의 점심식사는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해진 시간동안 식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젓가락 사용을 미리 연습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담임선생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배식된 음식은 남기지 않고 먹도록 지도하고 있어 음식을 가리는 아이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김치나 채소, 국이나 찌개 등의 음식은 입학 전 가정에서부터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혼자 화장실 가기

초등학교에서는 쉬는 시간 10분 동안 화장실을 다녀와야 하고, 화장실이 교실과 떨어져있어 아이가 화장실 사용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용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배변 뒤처리와 손 씻기도 아이 혼자서 해야 하므로 가정에서 미리 연습시켜 주세요. 만약 수업시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때는 무조건 참지 말고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다녀올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4.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하기

자기 일을 스스로 하는 습관은 학교적응의 첫걸음입니다. 옷 단추 채우고 지퍼 올리기, 우유팩 열기 등을 꾸준히 연습하고, 사용한 물건 을 바르게 정리하여 자기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챙길 수 있도록 부모님이 함께 지도해주세요. 스스로 하는 습관은 단기간에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부모님이 매번 도와주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다려주세요. 부모님과 함께 자기 물건을 고르고 물건에 이름을 쓰거나 이름 스티커를 붙이면서 자기 물건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5. 순서 기다리기

초등학교 생활은 정해진 일과 속에서 학급 단위로 이루어지므로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고 자기 차례나 적절한 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니거나 큰 소리로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 발달은 평소 일관된 부모의 양육태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허용해주기 보다는 아이의 욕구와 감정은 읽어주고 공감하되 아이가 지켜야하는 행동의 한계와 규칙을 명확히 알려주고 일관성 있게 자녀를 대해주세요.

6.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

상대방과 상황에 맞게 높임말 사용하기, 바르게 인사하기 등의 예의를 갖추도록 가정에서 지도해주세요. 높임말을 어려워하는 경우 억 지로 고치기보다는 부모가 아이에게 또는 부부끼리 경어를 쓰는 모범을 보여주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인사 또 한 억지로 강요하기 보다는 대상과 상황에 맞는 인사법을 알려주고, 부모가 먼저 이웃에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인사하는 모 습을 보여주세요.

7.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기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행복한 학교생활의 기본이 됩니다. 자녀에게 좋은 친구를 사귀라는 말보다 “좋은 친구가 되어주라.”고 말 해주시면 어떨까요? 친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친구에게 물건을 빌려주며 친구의 잘못을 이르기보다는 곤경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평소에 친사회적인 행동을 자주 격려해주고 모범을 보여주세요.

*칼럼니스트 김온기는 현재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로, 연세대 아동학과, 교육대학원 강사와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유아교육학 석사학위를, 연세대에서 아동가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교사, 원감, 책임연구원), 삼성 선릉어린이집 원장, 푸른보육경영 이사,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인증국장을 역임했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